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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관심을 모았던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런던올림픽특집이 끝내 무산됐다.
MBC예능본부의 고위 관계자는 18일 "논의 끝에 '무한도전'팀의 런던행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지난 밤 김태호 PD와 예능본부 고위 관계자 등이 논의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무한도전'의 런던행은 MBC노조의 파업 기간 내내 뜨거운 감자였다. 파업이 끝날 때까지 런던에 갈 수 없다는 김태호PD의 강경한 입장과 어떻게든 '무한도전'이 런던에 가 화제몰이를 바라는 사측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파업기간 내내 관심을 모았다.
김PD는 MBC노조가 파업 잠정중단을 선언한 지난 17일에도 취재진을 만나 "비행기 티켓 및 숙소가 마련되지 않는 등 준비된 게 하나도 없다. 사측에서는 아무 것도 준비된 바 없이 가서 방송을 하는게 진정한 ‘무한도전’이라고 한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당시 김PD는 런던올림픽 기간 동안 국내에서 다른 방안으로 올림픽 서포트를 하겠냐는 질문에 "복귀 후 작가, 멤버들과 상의할 문제"라고 즉답을 피했다. [BestNocut_R]
한편 '무한도전'은 오는 21일, 24주간의 결방 끝에 정규편성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파업 전 방영했던 '하하 대 홍철' 3편이 공개되며 오랜 파업 끝에 시청자들을 만나는 멤버들의 인사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