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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화 어때]'다크나이트 라이즈', 3부작의 장엄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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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영화 어때]'다크나이트 라이즈', 3부작의 장엄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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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트맨 비긴즈, 다크나이트 등 전작 복습 필수

    다크나이트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16일 언론에 첫 공개됐다.

    '배트밴 비긴즈', '다크나이트'에 이은 시리즈 3부작의 완결편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조커와의 대결을 끝으로 모습을 감춘 배트맨이 8년 후 자신을 거부한 사람들의 고통을 지켜볼 것인지 아니면 정의의 수호자로 나설 것인지 등 치열한 고민 속에서 최강의 적 베인과의 운명을 건 전투에 나서는 이야기. 노컷뉴스 지봉철·황성운·이명진 기자가 영화를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15세 관람가, 19일 개봉. 

    지봉철 깔끔한 마무리다. 아침에 '쾌변'을 볼 때 느낌이랄까. 역시 트릴로지의 아름다움은 깔끔한 마무리에 있다. 3부작이 한 편의 완성된 작품인 듯하다. 때문에 배트맨 비긴즈, 다크나이트를 꼭 복습한 뒤 관람하길 추천한다.

    황성운 100% 공감한다. 시리즈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없다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심어 둔 깨알 같은 재미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편에 등장했던 인물들의 연결고리가 이번 편에서 속시원하게 드러난다.

    이명진 전편에 등장했던 라스 알 굴, 스케어 크로우 등은 악당이긴 해도 다시 보니 반갑더라. 물론 희대의 악당 조커가 없다는 건 조금 아쉬웠지만. 미란다 테이트(마리옹 꼬띠아르), 존 블레이크(조셉 고든-래빗) 등 새로운 인물에도 주목해야 한다. 영화의 반전을 품고 있기도 하고, 또 다른 신화의 출발점을 알리기도 한다. 열혈 형사 존 블레이크의 풀네임이 한가지 힌트다.

    황성운 새로운 등장인물은 누가 뭐래도 악당 베인(톰 하디) 아닌가. 배트맨(크리스찬 베일)과 조커(고 히스레저)의 대결이 치밀한 두뇌 싸움이었다면, 이번엔 1대1 격투에 가깝다. 가공할만한 힘이 배트맨을 압도한다. 결과적으로 이길거란 것을 예상하면서도 꼭 질 것만 같더라.

    지봉철 비행기를 탈취하는 첫 장면부터 베인이 엄청난 악당임을 예측했다. 조커와의 대결과는 또 다른 맛이다.

    이명진 배트맨과 베인의 전투를 보고 있자니 내 마음까지 아팠다. 특히 배트맨의 허리를 아작내는 모습은 물론 배트맨의 상징인 가면이 깨지고 벗겨지는 장면이 가슴 뭉클하더라.

    지봉철 다만 섹시한 캣우먼(앤 해서웨이)을 너무 기대했는데 조금 아쉬웠다. 아무래도 생각이 너무 많은 것같더라.

    황성운 무슨 소리. 캣우먼의 액션을 보고 하는 말이냐. 배트맨과 베인이 직선적인 액션이었다면 캣우먼은 우아하고 고상한 학처럼 유연한 몸놀림으로 상대를 제압한다. 타이트한 의상은 섹시함을 더해줬다. 앤 해서웨이,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이명진 인정! 특히 배트포드의 주인이 배트맨에서 캣우먼으로 바뀌었는데 섹시한 의상과 포즈로 배트포드에 오른 캣우먼의 모습은 배트맨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배트맨에겐 속상할 일이지만 배트포드는 처음부터 캣우먼을 위해 만들어진 것같더라.

    지봉철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가 기존 히어로물과 다른 가장 큰 특징은 '철학'이 있다는 점이다. 꼭 읽어야 하는 철학서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같다. 선과 악이 확연히 구별되지 않듯 누가 악당인지, 누가 히어로인지 구별조차 어렵다.

    황성운 이번에도 철학적 접근은 여전하더라. 영화를 보고 있으면 '정의'가 무엇인지도 헷갈린다. 극한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내가 아닌 남(다수)을 위한 선택을 할 수 있을지, 참으로 가혹한 질문을 던진다.

    지봉철
    그게 다른 히어로와 다른 배트맨의 매력 아닌가.[BestNocut_R]

    황성운 요즘 한풀 꺾이긴 했지만 왠만한 대작은 3D다. 장편 상업영화 중 최장시간인 72분을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했다고 하지만 여하튼 고집스럽게도 2D다.

    이명진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본다면 3D건 2D건 상관없는 것같다. 3D 안경을 쓰지 않고도 충분히 3D 영화를 보는 것같다. 거대한 스크린으로 만나는 배트맨과 캣우먼 그리고 화려하고 선명한 영상에 다시 한 번 감탄했다.

    황성운 하긴 실제로 고공 비행기에 매달려 공중 액션을 찍고, 풋볼 경기장 폭파 장면에선 무려 1만 명 이상의 엑스트라가 투입된 것으로 알고 있다. 또 텀블러와 더 배트 등 무기들도 실제라고 하더라. 굳이 3D가 아니어도 스펙터클을 느끼기엔 부족함이 없는 이유다.

    지봉철 혹시 그거 봤나. 너무 앞선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한국 팬들을 위한 놀란 감독의 서비스가 숨어 있다. 이미 알려졌던 하인즈 워드 그리고 마지막에 등장하는 존 블레이크의 차가 현대자동차더라. 이걸 보고 반가웠다면 지나친 애국주의 코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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