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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목사 한 명 처벌 못 하는 한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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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추행 목사 한 명 처벌 못 하는 한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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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욱 목사에 대한 치리와 회개 요구하는 목소리 높아져

    전병욱 토론회
    전병욱 목사 성추행 사건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를 생각해보는 긴급토론회가 지난 12일 서울 명동 청어람에서 기독교 인터넷 신문 뉴스앤조이 주최로 열렸다.

    토론회에서는 전병욱 목사에 대한 치리 여부가 한국교회 신뢰 회복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전 목사를 반드시 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병욱 목사가 여신도들을 성추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지 2년이 다 되어 가고 있지만, 전 목사에 대한 치리나 징계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전 목사 역시 책임 있는 회개의 말 한 마디 없이 최근 공개적으로 개척교회를 사실상 시작했다.

    이렇게 노회나 목회자들이 이 사건과 관련해 침묵을 지키는 동안, 삼일교회 일부 교인들을 비롯해 인터넷을 중심으로 전 목사의 치리와 회개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긴급토론회 역시 전 목사의 사건을 그대로 방치해두면 이미 바닥으로 떨어진 한국교회의 신뢰도 회복이 영영 불가능할수도 있다는 절박한 위기감에서 마련된 것이다.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황영익 목사(교회 2.0 목회자 운동 실행위원)는 전병욱 목사의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목회자의 성추행은 분명한 범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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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 목사는 "간음과 성추행은 하나님 앞에서 범죄 행위"라며 "굳이 유죄 판결이 나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계명은 그러한 행위를 무죄로 선언하지 않는다"고 했다.

    황 목사는 특히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암묵적 용인과 방관이 사태를 여기까지 끌고 오게 만든 요인이라며, 이 사건에 대한 철저한 권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교회는 결국 붕괴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전병욱 목사의 성추행 사실을 쉬쉬하며 수습하려던 삼일교회 당회 태도 역시 심각한 문제였다는 지적도 나왔다.

    사건이 알려진 뒤 직·간접적으로 80여 건에 달하는 사임 요구가 있었지만, 삼일교회 당회가 이를 무시했기 때문에 사태가 확산됐다며, 당회 역시 어떤 방식으로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전병욱 목사의 설교를 분석한 한종호 목사(꽃자리 출판사 대표)는 그의 맹목적인 성공주의에 대한 스트레스가 성중독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 목사는 "전병욱 목사는 어떻게든 한국 사회의 권력내지는 주류의 중심에 진입하는 것을 성공으로 이해해왔다"며 "그 과정에서 겪게 되는 스트레스가 성중독이라는 방식으로 나타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에 마련된 '전병욱 목사, 진실을 공개합니다'라는 카페 회원들은 전병욱 목사가 쓴 책 반납하기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들은 순차적으로 전 목사 성추행 관련 자료들을 공개하는 동시에 회개와 치리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복음주의권 목회자와 교회개혁실천연대 등은 전병욱 목사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기독교 대책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등 전 목사의 치리와 책임 있는 회개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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