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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청 "누드 촬영, 민망했다"

    영화 ''동거, 동락''서 방송 생활 27년만에 처음으로 반라 선보여 화제

    김청

     


    탤런트 김청(46)이 생애 처음으로 영화에서 상반신 누드를 공개하고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김청은 17일 서울 신촌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동거, 동락''(제작 RG엔터웍스, 감독 김태희)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방송활동을 하며 수영복조차 입어보지 않았는데 누드 촬영을 하게 돼 너무 민망했다"며 "보여진 부분은 짧지만 찍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 영화에서 소녀같은 엄마 ''박정임'' 역을 맡은 김청은 딸 ''노유진''(조윤희)의 졸업작품의 누드 모델로 서는 장면을 연출하며 속살을 드러냈다. 40대 이혼녀인 ''박정임''은 첫사랑과의 로맨스를 그리며 애틋한 베드신도 연출했다.

    김청은 "아이를 낳은 40대 후반의 중후한 몸매를 보여줘야 했는데 아직 내가 아이도 낳아보지 못했고 몸매도 중후하지 못하다. 가슴도 작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일부러 살을 찌우고 찍었는데 영화를 보고 ''김청이 뚱뚱하다''고 할까봐 걱정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어 "열심히 먹고 다소 부은 상태에서 찍은 누드다"며 "지금은 살을 다시 빼서 날씬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청은 첫사랑과 재회하는 ''박정임''을 연기하며 옛사랑도 떠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를 촬영하며 첫사랑이 많이 떠올랐다"며 "그 첫사랑도 나를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BestNocut_L]

    김청은 이어 "지금 남자친구도 없는데 작년부터는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다"며 "지금 목표는 ''사랑을 하는 것''이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박정임''은 동성애자임을 고백한 남편과 헤어지고 딸과 함께 사는 40대 여성. 영화는 ''박정임''을 통해 40대 여성의 로맨스를 현실적으로 그렸다.

    김청은 "중년에도 이런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정임''같은 여자가 되고싶다"고 말했다.

    ''동거, 동락''에는 김청 외에도 신세대 배우 조윤희와 김동욱이 출연해 성을 대하는 솔직한 목소리를 전했다. 오는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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