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출전 명단이 최종 확정됐다.
대한배구협회는 27일 2012년 런던올림픽 배구 본선에 참가할 12명의 여자배구 대표팀 명단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주포' 김연경(페네르바체)을 포함한 세계예선전과 월드그랑프리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그대로 런던올림픽 최종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부 선수의 부상으로 선수 교체가 예상됐지만 김형실 감독은 8년 만의 올림픽 출전을 이뤄낸 선수들을 끝까지 신뢰했다.
이로써 부상 치료를 위해 월드그랑프리에 불참했던 세터 김사니(흥국생명)와 새끼손가락 골절상을 당한 황연주(현대건설), 최근 2개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인 김희진(IBK기업은행) 등이 런던올림픽 메달 사냥에 힘을 모으게 됐다.
그러나 후보 명단에는 일부 변동이 있다. 은퇴한 센터 김세영을 대신해 세터 한수지(이상 KGC인삼공사)가 새로 합류했다.
한편 런던올림픽 본선 B조에 속한 한국은 다음달 29일 오전 4시 런던의 얼스코트에서 열리는 미국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세르비아(31일 오후 7시30분), 브라질(8월2일 오전 6시), 터키(3일 오후 10시45분), 중국(5일 오후 7시30분)을 차례로 상대한다.
이를 통해 조 4위까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며, 8월7일의 8강 경기를 시작으로 이틀 간격으로 준결승과 3·4위 결정전, 결승전이 열린다.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 여자 배구대표팀 최종 엔트리(12명)
▲세터 = 이숙자(GS칼텍스), 김사니(흥국생명)
▲라이트 = 황연주(현대건설), 김희진(IBK기업은행)
▲레프트 = 임효숙(도로공사), 한유미(KGC인삼공사), 한송이(GS칼텍스), 김연경(페네르바체)
▲센터 = 정대영(GS칼텍스), 양효진(현대건설), 하준임(도로공사)
▲리베로 = 김해란(도로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