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씽
지난 날의 자신을 모두 정리하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선사할 공감 힐링 무비 '에브리씽 머스트 고'(수입 배급 키노아이)가 7월 12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에브리씽 머스트 고는 하루아침에 직장과 아내에게 버림 받고, 앞마당 노숙생활을 하게 된 닉(윌 페렐)이 자신의 물건들을 팔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삶을 채워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미국 문학계의 거장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쌓아두기만 했던 자신의 물건들을 하나 둘씩 팔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는 닉의 모습을 통해 비우는 과정을 거쳐야만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있는 인생의 묘미를 전한다. '비움과 채움'이란 보편적 감성을 담고 있다.
윌 페렐은 큰 키와 심드렁한 표정 뒤에 숨겨진 닉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 냈다. 닉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이웃사촌 사만다 역은 '아이언맨3'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레베카 홀이 맡았고, 닉의 물건을 팔아주는 케니 역은 미국의 유명 랩퍼 비기의 아들인 크리스토퍼 조던 윌리스가 출연해 깨알웃음을 책임진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모든 것을 잃은 닉의 상황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앞마당에 높게 쌓은 물건들 위에서 고민에 휩싸인 듯한 닉의 모습과 '못난 인생 대방출'이란 카피는 가지고 있던 것들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나서야 자신의 못난 모습들도 돌아보게 되는 닉의 캐릭터를 한 눈에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