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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수아, "'홍드로' 없었다면 전 잊혀졌겠죠?"

    • 2012-04-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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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컷인터뷰]'개념 시구 창시자' 홍수아가 '홍드로'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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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시즌이 돌아왔다. 언제부턴가 야구장에 가면 빼놓을 수 없는 단골 코스가 있다. 바로 경기 전 등장하는 유명인의 시구타임. 예전만 해도 각 야구단이 연예인 시구자를 찾기 위해 발품을 팔았다지만, 이제는 시구를 원하는 희망자가 줄줄이 대기 중에 있다. 얼굴을 알리고 작품 혹은 음반을 홍보하는 최상의 수단(?)이 됐기 때문이다.

    매시즌 매경기마다 수많은 연예인과 유명인이 시구자로 등장하지만 독보적인 ‘개념시구’의 주인공은 단연 홍수아다. 프로 못지않은 폼은 물론이고 역대 연예인 최고인 시속 80km를 넘긴 ‘홍드로’ 홍수아. 그녀에게 ‘홍드로’, 그리고 야구란 무엇인지 물었다.

    최근 KBS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강철본색’에서 첫 주인공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홍수아는 야구시즌을 맞아 “야구, 그리고 ‘홍드로’를 생각하면 언제나 애틋해요. 지금도 야구를 너무 사랑하는데, 계산적으로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그저 순수한 야구팬으로서 좋아하는 거에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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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홍드로’라는 애칭에 대해 그녀는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많은 분들이 ‘개념시구 창시자’라는 말을 해주시는데 감사할 따름이죠. 만약 ‘홍드로’가 없었다면 홍수아란 사람은 대중에게 이미 잊혀지지 않았을까요”라고 표현했다.

    요즘 매 경기마다 연예인 시구자들이 줄을 섰다는 말에 “(시구가)홍보 수단으로만 이용되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해요”라면서 “야구의 시작을 알리는 시구의 뜻깊은 의미가 변질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야구를 좋아하는 기본적인 마음이 깔려있는 상태에서 개념있는 차림새와 자세로 마운드로 밟아 줬으면 해요”라고 당부했다.

    라이벌 의식을 느낀 여자 연예인 시구자는 없었냐는 질문에 손사래를 치던 홍수아는 “이번에 두산 개막 2차전을 보러 갔는데 ‘해를 품은 달’에서 아역을 했던 김유정 양이 왔더라구요. 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 잘하니까 내가 더 기분이 좋고 뿌듯했어요”라면서 방끗 웃어보였다.[BestNocut_R]

    야구를 ‘떼려야 뗄 수 없는 무엇’이라고 표현한 홍수아는 “개념시구 창시자 ‘홍드로’도 좋지만 올해는 홍수아의 대표작을 꼭 만들고 싶어요. 본업이 배우다 보니 야구보다는 연기하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려야 할 것 같아요”라고 목표도 함께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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