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
우리가 알고 있던 백설공주의 친구, 일곱 난쟁이는 이제 잊어라. 릴리 콜린스,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영화 '백설공주'에서 일곱 난쟁이는 원작과는 전혀 다른 도둑떼로 등장해 색다른 매력과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극 중 7인조 도둑으로 나설 일곱 난쟁이는 왕비에게 쫓겨 숲 속으로 온 백설공주에게 도둑이 되라고 요구하며 특별한 멘토로 나선다. 도둑 이미지와 어울리는 스타일링으로 이미지 메이킹은 기본이고, 검술과 몸싸움 등 액션을 가르치며 외모뿐만 아니라 실력(?)까지 겸비한 완벽한 공주로 탄생시킨다.
또 '약한 소녀의 이미지를 역이용해라', '속임수를 써서라도 이기는 게 최고' 등과 같은 꼼수와 실전에서 쓸 수 있는 다양한 임기응변까지 전수한다. 이를 통해 백설공주는 '왕자의 키스만을 기다리던 소녀'가 아닌 왕비에게 빼앗긴 왕국을 되찾는 당차고 강한 21세기형 여성으로 변하게 된다. [BestNocut_R]
백설공주만을 위한 완벽한 멘토로 자리매김한 일곱 난쟁이들은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유쾌한 웃음과 원작 비틀기 등으로 영화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이를 위해 타셈 싱 감독은 영화의 숨은 주인공인 일곱 난쟁이를 재해석하기 위해 범상치 않은 일곱 배우들을 오디션을 통해 직접 캐스팅했다.
또 배우들 각자 스스로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게 자유로운 시간을 부여했고, 이에 백설공주만의 도적떼로 확실하게 탈바꿈될 수 있었다. 이들은 백설공주 역의 릴리 콜린스와도 액션 연습을 꾸준히 하면서 남다른 동지애를 키워 완벽한 호흡을 만들어 냈다. 5월 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