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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벗고 비키니에 일자눈썹까지?' 투표 독려 릴레이 '각양각색'

'옷벗고 비키니에 일자눈썹까지?' 투표 독려 릴레이 '각양각색'

  • 2012-04-10 18:22

스타들, 4·11 총선 앞두고 투표 독려에 OO공약까지

 

4·11 총선을 하루 앞두고 스타들이 투표 독려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방송인 김제동은 과감히(?) 상의탈의를 감행했다. 투표율이 70%를 넘으면 윗옷을 벗겠다던 김제동은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투표율 70% 넘은 걸로 보고 미리 공개합니다. 온 몸으로 공개”라며 거울 앞에서 상의를 탈의한 사진을 게재했다.

일명 ‘탈의’ 릴레이는 개그우먼 곽현화와 예술인 낸시랭도 동참했다. 곽현화는 10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공약이라도 지키는 사람, 뽑히기 전처럼 사람들 말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을 뽑았으면 좋겠습니다! 투표해서 국민이 주인임을 보여줍시다”라는 글과 함께 ‘총선거 D-1 우리가 대한민국의 주인이다! 투표로 보여줍시다’란 문구가 담긴 팻말을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곽현화는 상의를 탈의한 듯 한(?) 착각을 들게 하는 모습으로 투표 3일 전을 예고한 바 있다.

낸시랭은 좀 더 과감하게 비키니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낸시랭은 지난 9일 서울 홍대 앞, 광화문 광장,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등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게릴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낸시랭은 ‘앙’이라는 구호가 써진 피켓을 들고 곳곳을 돌아다니며 인증샷을 남겼다.

영화배우 박중훈은 말로써 대중을 설득했다.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일이 투표일이네요. 우리 반드시 투표해요. 유권자가 엄청난 관심을 보여야 정치인들이 바짝 긴장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모두 편해집니다”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특히 박중훈은 “영화를 보려는데 다 보기 싫은 영화만 극장에 걸려 있으면 그냥 극장 자체를 안 가시면 됩니다. 그럼 영화는 망하죠. 그런데 선거는 달라요. 싫어하는 후보와 약간만 호감인 후보가 있을 때 둘 다 별로라서 투표 안 하시면 싫어하는 후보가 되는 수가 있거든요. 비록 썩 마음에 들진 않더라도 차선의 후보에게 투표를 해야 최악의 후보가 당선되는 걸 막을 수 있거든요”라는 말로 투표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배우 김여진 역시 트위터에 “투표율 70%를 기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주인이면 주인답게. 최소한의, 기본적인 그야말로 시작 중의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스타들의 공약도 줄을 이었다. 방송인 김미화는 “투표율 70%를 넘기면 일주일 동안 일자눈썹을 하고 다니겠다”고 약속했으며,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기술대학원장은 9일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투표율이 70%가 넘으면 미니스커트를 입고 노래를 부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소설가 이외수 씨는 투표율 70%가 넘으면 “머리카락을 자르겠다”고 선언했고, 명진스님은 “빨간 가발을 쓰고 눈썹을 민채 법복대신 힙합바지를 입고 개다리춤을 선보이겠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BestNocut_R]

아이돌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JYJ의 김재중은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분 총선 투표 꼭 참여하세요. 인증샷 부탁해요”라고 당부했고, 소녀시대의 수영은 10일 오전 방송된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 가족들과 함께 투표를 하러 갈 예정이다”라며 올해 전원이 투표권을 갖게된 소녀시대 멤버들에게도 투표를 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스타들의 적극적인 투표 독려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과연 4·11 총선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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