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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섹스 심볼 마릴린 먼로의 은밀한 일주일이 공개된다.
1956년 영화 '왕자의 무희' 촬영을 위해 영국을 방문한 마릴린 먼로가 촬영장에서 만난 조감독 콜린과 함께 한 은밀하고 비밀스러웠던 일주일을 다룬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이 2월말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최고의 섹스 심볼로 사랑 받던 마릴린 먼로는 자신이 처음으로 제작까지 참여한 영화 '왕자와 무희'의 촬영을 위해 영국을 방문하지만 감독이자 남자 주인공이었던 로렌스 올리비에(케네스 브래너)와 잦은 의견 충돌을 벌이게 된다.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먼로는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따뜻하게 대해주던 조감독 콜린(에디 레드메인)과 짜릿한 일주일을 보내게 된다.
실제 영화 조감독이었던 콜린 클락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마릴린 먼로의 전성기 중 알려지지 않았던 일주일 간의 은밀한 로맨스를 스크린에 펼쳐냈다. 또 로렌스 올리비에를 비롯해 그의 연인이었던 비비안 리, 연극계의 대모라 불리었던 시빌 손다이크 등 1950년대 할리우드 스타들의 모습과 당시 영화 촬영 현장도 엿볼 수 있다.
특히 마릴린 먼로 역을 맡은 미셸 윌리엄스가 최근 열린 제69회 골든글로브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기도 하다. 또 '해리포터'의 엠마 왓슨이 의상팀 어시스턴트 루시 역을 맡아 성인 연기에 처음 도전했다. 이 외에 주디 덴치가 시빌 손다이크 역으로, 줄리아 오몬드가 비비안 리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