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국내 멀티플렉스 체인 CJ CGV가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크레센트몰과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피코몰에 신규 극장을 오픈했다.
지난해 7월 베트남 최대 멀티플렉스 체인 메가스타를 인수, 현지 업계 1위 사업자로 첫 발을 내디딘 CJ CGV는 이번에 2개점을 추가 오픈해 본격적인 베트남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12월 23일 개관한 메가스타 크레센트몰은 호치민에서 한국 이주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푸미흥 지역에 위치해 있고, 6일 오픈한 메가스타 피코몰은 하노이 중심부 구도심과 신도심의 접점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메가스타 크레센트몰(8개관)과 피코몰(7개관)은 3D 상영이 가능한 상영 시스템, 편리한 예매 및 발권, 안락한 좌석 배치 등을 바탕으로 한 할리우드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베트남에서 3D 상영이 가능한 극장은 20여 개에 불과하다.
CJ CGV는 현지화 전략에 따라 2012년까지 메가스타라는 극장명을 유지하면서 연간 6편 이상의 주요 한국영화를 베트남에서 개봉하고, 한국영화 기획전 또는 영화제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CJ CGV 전략기획팀 최유환 팀장은 "2016년까지 베트남에 24개 극장, 198개 스크린을 확보할 예정으로 차후 4DX를 비롯한 다양한 특화관과 동남아에 적합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도입을 계획 중에 있다"며 "베트남 메가스타 전 극장은 6일부터 '오싹한 연애' 개봉을 시작으로 다양한 CJ E&M 콘텐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