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연예계는 ‘다사다난’ 했다는 말이 딱 어울릴 정도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문화대통령’ 서태지, 이지아 커플의 세기의 결혼과 이혼을 비롯, 톱스타 강호동의 잠정은퇴선언, 송지선 아나운서의 죽음 등 각종 사건과 사고에 휘말린 연예인들로 인해 일 년 내내 바람 잘 날이 없었다. 방송가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오디션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종합편성채널의 개국으로 일대 대변혁이 일어날 전망이다. 노컷뉴스가 올 한 해 연예계를 결산했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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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연예계에는 '탈세주의보'가 울려퍼졌다. 10여 년간 방송가를 호령하며 유재석 ·강호동 체제를 구축해 온 방송인 강호동이 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으며 잠정은퇴를 선언한데 이어 탤런트 김아중, 가수 인순이 등이 줄줄이 탈세 의혹을 받아야만 했다.
방송인 강호동은 세금과소납부로 국세청으로부터 수억원대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사실이 CBS의 단독보도(9월 5일자 CBS노컷뉴스 [단독] 강호동씨 세무조사 수십억 추징)로 알려지면서 지난 9월, 기자회견을 자청해 잠정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1993년 MBC 특채 개그맨으로 방송가에 데뷔한 이래 18년동안 승승장구해오며 방송가의 ‘천하장사’로 군림했던 그가 세금탈루라는 도덕적인 치명타에 무릎을 꿇고 만 것이다.
강호동의 잠정은퇴로 연예계는 일대 지각변동을 빚었다. 강호동은 은퇴 당시 KBS 2TV ‘1박2일’, MBC ‘무릎팍도사’, SBS ‘강심장’ ‘스타킹’ 등 3사 간판 예능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던 터라 그의 은퇴는 방송가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강호동 은퇴 이후 대책을 마련하느라 골머리를 앓아야 했고 연예계는 무너진 '유재석·강호동' 체제 이후 '포스트 강호동'이 누가 될지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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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외에도 김아중, 인순이 등이 세금탈루의혹을 받았다. 김아중은 지난 4년간 소득액 중 일부를 신고 누락하는 등 탈세 혐의가 포착돼 세무 조사를 받았으며 인순이 역시 2008년 누락 소득분에 대한 세무조사를 받아 세금을 납부한 사실을 인정했다.
김아중과 인순이는 각각 6억원, 9억원 상당의 세금을 추징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세와는 무관하지만 원조 한류스타 배용준은 20억원대 세금 환수소송에서 패소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BestNocut_R]
한편 최근 서울중앙지검은 강호동 고발사건을 각하한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조세 포탈 여부도 불투명하고, 기본적으로 국세청 고발이 없어 공소권 없음이 명백하므로 사건을 각하 처리했다"고 말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연간 추징세액이 5억원 미만일 경우 국세청 고발이 있어야만 조세범을 처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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