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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2}10대들 사이서 ‘흔녀(흔한 여자), 훈녀(훈훈한 여자)만들기’가 유행이다.
한 주요포털사이트에는 ‘흔녀, 훈녀만들기’에 관련된 글들이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 각자 더 많은 공감을 얻기 위해 화려한 변신을 감행한다.
‘흔녀, 훈녀만들기’란 학생들이 학급에서 평범한 학생들을 골라 그들의 헤어스타일을 세련되게 바꾸고, 또 아이라인이 돋보이는 화장술을 선보여 그 학생의 평소의 모습과 다른 숨어 있는 미모를 찾아내는 작업이다.
변화의 폭이 클수록 청소년들은 더 큰 희열을 느끼고 있었다. 한 게시자는 “저희는 수능이 끝난 프리한(자유로운) 고3입니다”라며 글을 시작해 “고3추억으로 해보자고 친구들 모두 한마음으로 화장하고 사진찍고 사진올리는 거 허락해 주고 글 쓰고 올리고 했다”고 밝혔다.
게재된 글과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흔녀친구 훈녀로 만들어 주는 게 대세인 것 같다”, “훈녀만들기를 몇 번째 보는 건지 모르겠다”, “진짜 예뻐졌다. 지금 꾸민 것 중에 가장 잘 꾸민 것 같다”, “화장술을 다시 배워야겠다”, “나도 좀 해줘라” 등 흥미로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