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배우 조승우가 영화 '퍼펙트 게임'과 뮤지컬 '조로'를 통해 하반기 문화계를 접수한다.
조승우는 '퍼펙트 게임'에서 최근 세상을 떠난 고 최동원 역을 맡았다. 군 제대 후 첫 영화인만큼 그 어느 때보다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를 했다는 후문. 실제 그는 최동원 선수의 외모부터 야구폼까지 완벽하게 재현해 냈다.
최동원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금테 안경을 착용하고, 부산 사투리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모습이 조승우인지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완벽에 가까웠다고 영화사 측은 귀띔했다. 여기에 최동원 선수의 조언을 바탕으로 투구자세까지 완벽하게 묘사하는데 성공했다.
대한민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투수로 불렸던 최동원과 선동열의 맞대결을 그린 '퍼펙트 게임'은 12월 개봉 예정이다.[BestNocut_R]
지난 11월 4일 첫 선을 보인 뮤지컬 '조로'에서 조로 역을 맡은 조승우는 변화무쌍한 쇼맨십으로 관객들을 쥐락펴락하고, 특유의 호소력 짙은 연기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또 와이어 액션과 마술쇼는 물론 능청맞은 애드리브까지 '팔방미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의 출연만으로 이미 개막 전 티켓 오픈에서 예매율 1위를 차지했을 정도다. 무대를 종횡 무진하며 뛰어난 무대장악력을 보인 조승우는 공연계에서도 영화만큼이나 매력적인 배우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