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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김태희,남아공서 흑인5인조 강도 피해

  • 2005-01-30 10:19

김태희 일행 금품 피해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듯

남아공으로 출국하기 하루 전 24일 오후 1시 YBM어학원에서 열린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 구호성금 모금을 위한 팬사인회에서의 김태희(한대욱기자/노컷뉴스)

 


종영된 SBS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에서 큰 인기를 모은 김태희가 지난 1월 27일 밤(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제 2의 도시인 케이프타운에서 흑인 5인조 권총강도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김태희는 지난 25일 10일간의 일정으로 패션화보 촬영과 휴가를 겸해 남아공으로 떠났었다. 김태희는 27일 밤 화보촬영 스태프 약 10여명과 현지 교민집을 방문했다가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 현지 교민에 따르면 "화보촬영을 위해 남아공에 온 김태희와 촬영 스태프 10여 명과 현지 교민 10여 명이 함께 식사를 하던 중 갑자기 들이닥친 흑인 5인조 권총강도에게 금품을 뺐겼다"면서 "현지 교민 3~4명이 권총을 휘두르며 협박하는 범인들에게 폭행을 당했으나 다행스럽게도 김태희 일행은 금품을 강탈당한 것을 제외하곤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태희 일행, 일부 금품 피해 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듯

이 교민은 "사고 직후 현지 경찰과 한국대사관에 신고를 한 상태"이며 "김태희 일행도 사고 당일 일부 피해조사를 받고 숙소로 무사히 돌아갔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 현지 경찰이 이 사건에 대해 수사를 펼치고 있으나 남아공 치안의 특성상 범인을 체포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케이프타운의 경우 비교적 치안이 안정된 상태이나 최근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현금을 많이 지니고 있는 한국인과 중국인을 대상으로 이같은 범죄가 발생해 현지 교민들도 불안해 하고 있다"면서 "범인들은 김태희 일행을 노린 것이 아니라 현지 교민을 상대로 한 범행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금전적인 피해는 있었으나 다행스럽게 인명피해가 없었던 것은 그나마 천만다행"이라면서 "남아공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이곳을 방문한 김태희씨가 이같은 불미스런 사고에 휘말린 점에 대해 남아공 교민을 대표해 미안하다"며 현지 교민으로서 김태희 일행을 보호하지 못한 것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김태희는 한 패션지에서 진행하는 화보촬영과 휴식을 겸해 10일간의 일정으로 남아공을 방문했으며, 남아공 현지에서는 사고 직후 조기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귀국 여부는 현재(30일 오전 4시)까지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CBS 사회부 박재석 기자 js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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