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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서 "故배삼룡, 병원비 없어 퇴원 못하고 누워있었다"

구봉서 "故배삼룡, 병원비 없어 퇴원 못하고 누워있었다"

  • 2011-10-31 17:23

故 배삼룡 및 박정희 대통령 관련 일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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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코미디언 구봉서가 오랜 지기였던 故 배삼룡에 대한 가슴 아픈 일화를 전했다.

배삼룡은 31일 오후 9시 35분 방송되는 MBC 창사 50주년 특집 라디오 프로그램인 ‘MBC와 나’95.9MHz)에 출연, "배삼룡이 사망하기 전, 2~3년 동안 병원비가 없어 퇴원도 못 하고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구봉서는 배삼룡과 함께 지난 1970년대 한국 코미디계를 이끈 거목으로, ‘형님먼저, 아우먼저’라는 유행어를 남기는 등 고인과 대표 단짝 연예인으로도 유명세를 떨쳤다.

구봉서는 배삼룡의 '비실이춤'에 대해 "그는 대사를 못 외워서 춤으로 위기를 모면하다보니 비실이 춤이 나오게 됐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구봉서는 19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과 만났던 일화도 전했다. 그는, 당시 문공부장관의 지시로 TV 코미디 프로그램이 졸지에 없어지자, 박대통령을 직접 만나 “택시가 사람 하나 치었다고 택시를 없앱니까?”라고 읍소했다고 전했다.

박대통령은 “누가 없애라고 했어요?” 묻고는 “알았다”고 했는데, 곧바로 부활이 됐다고 한다.

지난 2009년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뇌수술을 받았던 그는 방송을 위한 사전 녹음에서 85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건강한 모습으로 대담을 이어갔다는 후문. [BestNocut_R]

이외에도 방송에서는 1세대 쇼 진행자인 곽규석에 대한 추억,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MBC '웃으면 복이와요'의 프로그램 편성을 모두가 반대했던 이야기 등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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