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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 프로야구 중계로 결방되면서 시청자들의 불만이 쇄도했다.
16일 방송될 예정이던 ‘런닝맨’은 2011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롯데 자이언트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생중계되느라 결방됐다.
당초 평소보다 20분 가량 늦은 오후 5시 30분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경기가 연장으로 이어지면서 결국 ‘런닝맨’은 결방됐으며, ‘일요일이 좋다’ 2부 코너인 ‘다이어트 서바이벌 빅토리’만 전파를 탔다.
이에 시청자들은 “결방 고지도 없어 갑자기 ‘런닝맨’을 안해서 당황했다” “결방하려면 최소한 몇 분전에는 미리 알려는 줘야 하는거 아니냐”면서 불만을 표출했다.
SBS 측은 17일 오전 노컷뉴스에 “경기 도중인 오후 5시 29분경, 2회 자막을 통해 ‘런닝맨’ 결방을 알렸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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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런닝맨’에는 배우 김선아와 김주혁이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방송이 결방되자 김선아는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런닝맨’ 결방이네요. 죄송합니다. 저도 몰랐어요. 다음 주에 또 봐요”라면서 재치있는 사과멘트와 함께 큰 절하는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BestNocut_R]
한편, 이날 ‘런닝맨’ 대신 오후 1시 48분부터 5시간가량 방송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생중계는 시청률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전국기준 10.2% 시청률을 기록했다. ‘빅토리’는 4.9%, KBS 2TV ‘해피선데이’는 19.6%를 기록하면서 일요예능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