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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태영, "유진과 처음부터 결혼 약속하고 만났다"

  • 2011-09-06 16:34

SBS '폼나게 살꺼야'로 유진과 결혼 후 첫 복귀

 


가수 겸 배우 유진과 지난 7월 결혼한 배우 기태영이 “연애 처음부터 결혼을 약속하고 만났다”고 털어놨다.

기태영은 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새주말드라마 ‘폼나게 살꺼야’(극본 문영남, 연출 홍창욱)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유진과 결혼 후 브라운관에 첫 복귀하는 기태영이 “결혼을 하게 되면 무언가 많이 달라질 줄 알았다. 복귀하면서 설레기도 하고 겁도 나고 했는데, 막상 결혼하고 나니 달라진 것이 없더라. 달라진 것이 있다면 이젠 편하게 보고 마음껏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는 모르겠는데 주위에서 보시기에는 많이 여유로워졌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복귀를 하면서 그분(유진)과 이야기를 나눈 것은 제가 내성적인 면이 있는데 이번에는 현장에서 다른 선후배 연기자들과 자연스럽고 친밀감 있게 지내라고 조언해줬다”고 말했다.

드라마를 통해 인연을 맺은 유진과 2년여 열애 끝 결혼을 한 기태영은 “처음 유진 씨를 만나기 시작했을 때부터 결혼을 약속하고 만났다. 처음 연애를 할 때 1년 반 정도 만나보고 결혼을 하자고 했다. 원래는 6월에 했어야 하는데 한 달 늦은 7월에 했다. 그 기간을 정해놓고 만나다 보니 서로를 실망시키지 않고, 존중하면서 만난 후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결혼 히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결혼을 하면서 유진 씨에게 ‘1+1은 2가 아니라 1’이라는 말을 했다. 반씩 포기하면서 1을 만들자고 했다”면서 “저에게 부족한 면을 유진 씨가 채워주고 제가 유진 씨를 채워주면서 살겠다고 약속했다. 한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헌신적이고 자상한 남편이 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평소 유진과 존칭을 쓰는 기태영은 “존칭을 쓰게 되면 싸우더라도 상처 되는 말을 덜하고 존중한다고 생각해 존칭을 쓰고 있다. 선배들이 결혼 3년만 지나면 후회한다고 하는데 ‘저는 안그럴 것이다’라는 말은 교만일 것 같고, 선배들의 말을 되새기면서 안그러도록 노력하면서 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폼나게 살꺼야’는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 ‘소문난 칠공주’ ‘장마빛 인생’ 등 시청률 제조기로 불리는 문영남 작가가 2009년 시청률 40%를 넘긴 KBS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 이후 2년 만에 집필을 맡았다.

역경이 닥쳐도 폼나게 살아보려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가족드라마로 문영남 사단의 손현주, 오대규, 김희정, 노주현, 이효춘을 비롯 기태영, 윤세인, 고세원, 최수린, 채영인 등이 출연한다.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 후속으로 9월 17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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