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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음 즐기는 남성들이라면 ‘대퇴골두무혈성괴사’ 주의해야해

폭음 즐기는 남성들이라면 ‘대퇴골두무혈성괴사’ 주의해야해

인공고관절수술이 가장 효과적

희명병원 제공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들이라면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대퇴골두무혈성 괴사’이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는 고관절 부위가 점점 괴사하며 결국 정상적인 보행이 불가능해지는 질환을 가리킨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는 발병원인이 명확하지는 않으나 주로 과도한 음주가 원인이 되거나 혹은 스테로이드제제를 오랫동안 복용할 경우 발병할 수 있다. 특히 장기적으로 폭음을 하게 될 경우 이러한 위험성은 심각하게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고관절인 대퇴골두로 가는 혈관이 막히거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대퇴골두의 뼈 세포들이 점차 괴사하며 뼈 모양에 변형이 발생하는데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발병률이 높다.

금천구에 위치한 관절전문 희명병원(이사장 최백희) 정형외과 남희태 진료과장은 “대퇴골두무혈성 괴사는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엉덩이 관절 부분에서 통증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면 이미 괴사가 어느 정도 진행되어진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악화될 경우 괴사에 의해 약해진 대퇴골두의 뼈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함몰되며 사타구니 부위에 통증을 유발하며 다리를 절게 됩니다.”라며 대퇴골두무혈성괴사의 증상에 대해 설명했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는 함몰이 심하거나 퇴행성 변화가 이미 심각하게 찾아온 환자들의 경우라면 인공 고관절 수술을 시행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인공 고관절 수술은 대퇴골두무혈성괴사에 있어서 가장 확실한 치료법으로 주목 받고 있으나 주의 사항이 있다. 인공관절의 특성상 수명이 있어 사용기간이 15-20년으로 제한되어지고 있기 때문에 젊은 환자들의 경우 치료의 장단점과 본인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수술에 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는 시간이 지날수록 진행되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하다. 특히 음주를 즐기는 중년 남성들이 특별한 외부적 충격 없이 엉덩이 부위나 혹시 사타구니 쪽에서 통증을 느끼거나 보행이 불가능 하다면 반드시 전문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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