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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사진작가 김중만 ''아프리카의 희망, 축구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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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중만

     

    사진작가 김중만이 아프리카로 떠났다. 수 개월간 아프리카에 머문 김중만의 시선을 고정시킨 피사체는 아프리카의 광활한 대지도, 순수 자연도, 가난에 찌든 삶도 아니었다. 아프리카 땅의 붉은 흙먼지 속에서 맨발로 공을 차면서도 환하기만 한 아이들의 모습이었다.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축구 선수''가 되길 희망하지만 공 하나 구하기도, 운동화 한짝 신기도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김중만 작가가 ''희망의 축구골대 세워주기; Africa, Africa!''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중만 작가가 주도하고 아디다스 코리아(대표 폴 하디스티)가 후원하는 ''Africa, Africa!'' 프로젝트는 아프리카 지역에 축구 골대를 세워주고 유니폼 및 신발과 용품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대륙을 북상해 이집트까지, 남아공 월드컵이 열는 2010년까지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다.

    지난해 첫 발을 뗀 프로젝트 ''Africa, Africa!''를 담아낸 김중만의 자선 사진전이 5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박여숙 화랑''에서 열린다.

    지난해 10월18일부터 11월22일까지 총 35일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에서 진행된 이 프로젝트를 통해 5개의 축구골대가 아프리카의 붉은 땅에 세워졌다.

    김중만 작가는 축구공 하나에 불과하지만 세상을 다 가진 듯 기뻐하는 어린 아이, 골대에 매달려 좋아라 하는 아이들, 먼지로 뒤덮힌 흙바닥을 맨발로 뛰노는 아이들의 환한 모습들이 담긴 사진들을 통해 가난에 찌든 아프리카의 희망이 무엇인지를 전하고 있다. 이번 첫 전시회를 통해 선보이는 작품은 총 35점. 판매 수익금 전액은 NGO단체인 플랜코리아에 기부된다.

    김중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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