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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탁예은이 SBS 리얼다큐멘터리 ‘짝’에 재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짝’은 일반인 남녀가 애정촌에 모여 결혼을 전제로 짝을 찾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 지난 17일 방송된 ‘짝-한번 더’ 특집에서는 그동안 ‘짝’에 출연해 화제와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12명의 남녀가 애정촌을 또 한번 찾는 모습이 방송됐다.
특히 이날 방송 말미에는 예고편을 통해 지난 1월, ‘짝’이 정규편성되기 전 방송된 SBS 스페셜 ‘나는 한국인이다-짝’에서 여자 3호로 출연해 주목받았던 탁예은이 재등장했다. 당시 방송에서 탁예은은 눈에 뛰는 외모로 남성출연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탁예은의 재등장에 시청자들은 “이제 일반인도 아닌 탁예은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짝’에 다시 출연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탁예은은 ‘짝’ 출연 이후 아나운서를 뽑는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에 출연했으며, 현재 케이블채널 KBS N스포츠 ‘인사이드 스포츠’ MC로 활약 중이다.
엄연히 현재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방송인으로서 프로그램에 재등장하는 것이 일반인들이 공개적으로 짝을 찾는 프로그램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것.
이에 대해 ‘짝’의 연출을 맡은 남규홍 PD는 19일 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탁예은 씨는 출연자가 아니라 게스트의 의미로 출연한 것이다. 특집인 만큼 구성을 달리해 재미를 주는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 PD는 “그동안 출연자 중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면서 관심을 모은 출연자를 위주로 선정했는데, 탁예은 씨는 ‘짝’의 전신인 ‘나는 한국인이다’에 출연해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짝’의 원조와 다름없다. 의미있는 출연자들, 시청자들이 보고싶어하는 출연자들을 중심으로 섭외하다보니 탁예은 씨도 출연하게 된 것이다”고 덧붙였다.
[BestNocut_R]‘게스트’의 역할에 대해 “출연자들과 데이트를 할 수도 있고, ‘짝’의 과거 출연자로서 근황을 전하고 인사를 하는 차원이 될 수도 있다. 어느 경우든 열려있다. 예고편에서는 탁예은과 함께 의자왕이 출연하는 모습을 부각해 긴장감을 높이는 차원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짝-한번 더’ 특집의 두 번째 이야기와 탁예은의 등장 모습은 24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