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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뒷문을 지키는 특급 마무리 오승환이 역대 프로야구 최소경기 30세이브 타이기록을 세웠다.
오승환은 2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오승환은 37경기만에 시즌 30세이브째를 올려 1994년 태평양 정명원이 세웠던 역대 최소경기 세이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승환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연속 시즌 30세이브를 선점한 후 구원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도 구원왕 등극이 유력하다. 오승환의 30세이브는 구원 부문 2~4위 선수들의 기록을 합산한 숫자와 같다. 그만큼 압도적인 선두에 올라있다.
오승환은 2006년 아시아 최다 세이브 기록인 47세이브를 달성했고 2007년에도 40세이브를 기록,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시즌 연속 40세이브를 기록했다.[BestNocut_R]
통산 194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오승환이 앞으로 6개를 추가할 경우 1999년 LG 김용수, 2007년 한화 구대성에 이어 통산 3번째로 200세이브를 달성하게 된다. 역대 최연소, 최소경기 200세이브 달성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