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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 결혼'' 정다영 "안티 없고, 여자 팬 많아 좋다"

''못말리는 결혼'' 정다영 "안티 없고, 여자 팬 많아 좋다"

[노컷인터뷰] 정다영, 시트콤 ''못말리는 결혼''에서 ''버럭수정'' 캐릭터로 눈도장

정다영

 

KBS 2TV 일일시트콤 ''못말리는 결혼''에서 평소에는 온순하고 참하다가 갑자기 불같이 화를 내는 채수정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는 탤런트 정다영(23).

''못말리는 결혼''을 통해 ''버럭수정''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연기자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정다영은 극중에서처럼 실제로도 감정 기복이 심한 성격이냐는 물음을 많이 받지만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아 그런 질문들이 싫지 않단다.

"화났으면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지 극중에서처럼 버럭하지는 않아요. 실제 제 성격은 용감하고 도전 정신이 강한 편이에요. 얼굴에 약간 철판도 깔린 것 같아요. 하하하…."

정다영은 오밀조밀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져 새침하고 깍쟁이일 것 같은 느낌의 첫인상을 단박에 지워버리는 털털한 말투와 연신 호탕한 웃음으로 ''못말리는 결혼'' 촬영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전하는 내내 웃음을 머금은 정다영의 눈은 초생달처럼 감기며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극중 채수정 역할 너무 좋죠. 감정 기복이 심해 엽기적이기도 하지만 ''버럭수정''이라는 별명도 네티즌과 시청자들이 지어줬으니 인기를 실감해요. 온 힘을 쏟아부어 불같이 화를 내야 하기 때문에 연기하고 나면 머리도 어질어질하고, 기진맥진 탈진할 지경이에요(웃음)."

정다영은 "예쁜 척하지 않고 붉으락푸르락 화난 표정연기를 리얼하게 소화해 여자 팬이 더 많은 것 같다"고 웃어보이자 두 눈은 또다시 초생달 모양이 됐다. 가식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말투와 표정에 친근함이 묻어난다.

"역할 때문에 친근해 보이나봐요. 제가 안티 팬이 없거든요. 여중고생들이 달려들어 반갑게 아는 척하면서 사진 찍자고 해요. 남자보다 여자 팬이 더 많은 게 정말 좋아요."

극중 두 형제, 왕이백(이정 분)과 왕삼백(김동욱 분)을 사이에 두고 묘한 삼각관계에 놓인 채수정(정다영 분)이 마지막에 누구와 연결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다영은 두 남자 사이를 오가며 특유의 발랄함과 엉뚱함으로 시트콤 연기를 익혀가고 있다.

특히 극중 심말년 여사로 나오는 중견배우 김수미 선생님이 연기를 지도해주고 있는 덕이라고 공을 돌린 정다영은 "연기 경험이 적어 처음엔 부자연스럽고 부담스러웠지만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다영

 

중학교 3학년 때 부모님과 함께 서울로 이사 왔다는 정다영은 자신을 "대구 아가씨"라고 부르며 연기를 잘하기 위해 사투리 교정에 노력해왔다고 귀띔했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기에 재능을 보여 미술학도를 꿈꾸던 중 갑자기 연기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발동해 연극영화과(수원대)를 진학한 정다영. 지금도 여행가거나 집에서 쉴 때 틈틈이 그림을 그린단다.

[BestNocut_R]지난해 다음UCC, KTF, 클린&클리어, 참소주 등 다수의 CF 모델로 나서며 신예 ''CF퀸''으로 떠오른 정다영은 단편영화 ''생명수''에 출연했고, 최근에는 한예슬 주연의 영화 ''용의주도 미스신''에서 출연배우 이종혁의 동생으로 나오기도 했다.

"배종옥 선배님의 연기를 보고 연기자의 꿈을 키웠어요. 배종옥 선배님이 출연한 영화, 드라마는 다 봤어요. 열혈팬이거든요. 영화 ''타짜''에서 보여준 김혜수 선배님의 요염한 연기도 꼭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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