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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권상우, "맞을수록 즐거웠다" 독특한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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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증' 권상우, "맞을수록 즐거웠다" 독특한 소감

    • 2011-07-2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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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적 사고의 충격으로 무통각증을 앓고 있는 남순 역

    통증

     

    맞을수록 즐겁다? 영화 '통증'에서 통증을 못느끼는 남자, 권상우의 말이다.

    권상우가 21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통증' 제작보고회에서 "맞을수록 즐거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권상우는 "보통 남자 주인공이 때리고, 항상 이기는데 우리 영화는 반대"라며 "그래서 많이 아팠지만 그 과정이 즐거웠다. 아파 보일수록 영화가 잘 나온것 같아서 좋았다"고 독특한 소감을 전했다.

    '통증'은 어릴적 사고의 죄책감으로 통증을 못느끼는 남자와 유전적인 영향으로 작은 통증도 치명적으로 느끼는 여자의 강렬한 사랑을 다룬 작품. 권상우는 어릴 적 사고의 충격으로 무통각증을 앓고 있는 남순 역을 맡았다.

    권상우는 "통증이 없어 삶이 건조한 남자인데 정려원 씨를 만나면서 사랑을 알게 되어가는 남자"라고 캐릭터를 소개한 뒤 "시나리오를 읽자 마자 꼭 해야 하는 역할이라는 생각에 '무조건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곽경택 감독은 "시나리오를 읽으니 이건 '권상우 영화'였다"며 "(제작사 대표에게) '권상우 씨가 안하면 나도 안한다'고 말했다"고 믿음을 보였다.

    권상우의 상대역으로 혈우병을 앓아 피 한방울에도 생명의 위협을 받는 동현 역의 정려원은 "현장에 오는 것이 천국으로 출근하는 것 같다"며 "촬영이 끝나는게 너무 아쉬웠다"고 말했다.

    정려원은 혈우병 환자 역할을 준비하기 위해 실제로 혈우병을 앓고 있는 사람을 만나기도 했다. 또 극 중 혈액 응고제를 직접 찌르는 장면을 연기하기 위해 집에서 직접 주사바늘을 꽂는 연습을 했다. 정려원은 "실제로는 혈액 응고제가 아닌 비타민제를 꽂았다"며 "권상우 씨가 피곤해 보여서 꽂아 드릴려고 했는데 거절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동안 자신이 직접 쓴 시나리오로 선굵은 남자 이야기를 해왔던 곽경택 감독이 타인이 쓴 시나리오로 멜로 영화를 연출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BestNocut_R]

    곽경택 감독은 "감수성이 예민했던 어린 시절 잘 만들어진 멜로 영화를 보고나면 그 감성에 사로 잡혀서 헤어나오지 못하는게 괴로웠다"며 "그런데 결국 사랑은 인류의 테마인 만큼 연출자로서 도전할 분야다. 깊이 있는 사랑 이야기를 연출할 기회가 되면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을 때 시나리오를 보게됐다"고 전했다.

    또 "시나리오를 읽고 세 번 정도 눈물이 났다"며 "날 설득 시키는 사랑이야기라면 나도 관객을 설득 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에 도전해 보자고 결정했다"고 연출을 맡게된 사연을 공개했다. 9월 추석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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