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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엉덩 관절을 이뤄주고 있는 대퇴골두는 어깨 관절에 이어 우리 몸에서 두번째로 운동범위가 큰 관절 부위에 속한다.
보통 우리의 체중을 지탱해주고 하중을 분산시켜주기 때문에 정상적인 보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대퇴골두에 원활한 혈액순환이 공급되지 않을 경우 엉덩 관절이 괴사하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을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이라고 한다.
금천구에 위치한 관절전문 희명병원(이사장 최백희) 정형외과 전문의 남희태 진료과장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의 원인으로 현재까지도 명확하게 밝혀진 부분은 없으나 음주를 과다하게 하거나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스테로이드 제제의 과다사용, 대퇴부의 직접적인 골절이나 외상 등으로 인해 찾아오는 것이라 추측 되고 있습니다.”라며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의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은 초기증상이 뚜렷하지 않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증상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다.
보통 사타구니 쪽에서 통증이 느껴지며 양반다리를 하거나 일상생활을 할 때 어느 날 갑자기 극심한 통증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때에는 이미 괴사증이 어느 정도 진행되어 엉덩관절 일부에 미세골절이 시작되었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통증이 나타났다면 바로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은 스테로이드 약물을 복용중인 상태라면 당장 약물 치료를 중단해주는 것이 좋다. 간혹 대퇴골두에서 발생한 통증 조절을 위해 약물 치료를 시도해보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일시적으로 병의 진행을 막는 수준이다. 따라서 보통 엉덩관절이 심하게 함몰 되었다면 인공 고관절 치환술이 가장 효과적이다.
인공 고관절 치환술은 통증을 가장 빠르게 없애주는 수술법으로써 수술 후에도 꾸준한 관리를 해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약 수술한 부위가 심하게 붓거나 수술 후에도 잔여 통증이 있는 상태라면 바로 병원을 방문하여 검진을 받아주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