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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 비하 논란 김문수, "남원시민들에 죄송"

입이 거칠어 잘못된 표현…부인이 가장 걱정 많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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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문수 경기지사가 "여러가지로 수행이 부족하고 말이 거칠어 잘못된 표현을 썼다. 대단히 죄송하다"며 공식 사과했다.

김 지사는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춘향전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닌 탐관오리 변사또를 비판하려다 나온 말로 격하게 말이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번 발언으로 전북 남원시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남원에서 오해를 안했으면 한다. 남원시민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김 지사는 "포악하고 부패한 탐관오리의 행태를 설명하려다 나온말인데 말 한마디를 잘못했다. 집사람이 걱정을 많이 하는데 앞으로 조심하겠다. 입이 거칠어 잘못된 표현을 해 대단히 죄송하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들이 너무 힘드니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무한돌봄사업처럼 누구에게나 도움되는 방법이 많이 있다. 서로 대화를 통해 어려움을 잘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BestNocut_R]

한편 그는 한나라당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박근혜 전 대표와의 차별성에 대해 "서민들에 대한 이해가 많다"며 자신도 과거 공장에서 7년간 일했으며, 지금도 부유한 형편이 아님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금 재산이나 소득이 일반 평균보다 좀 못하다"며 "서민들의 시름을 누구보다 잘 헤아릴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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