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킬키스의 한 학교 스쿨버스 운전사가 학생들이 타고 있는 버스에 포르노 테이프를 틀어준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현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지난 25일 그리스 북부의 한 학교 스쿨버스 운전사가 버스 안에서 포르노 테이프를 틀어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이 운전사가 ''실수로'' 테이프를 튼 것이 아니었다는 것.
스쿨버스서 아이들에 "포르노 영화 보고 싶니?"해당 차량에 타고 있던 한 학생은 "버스운전사가 ''얘들아, 포르노 비디오테이프가 하나 있는데 보고 싶니?''라고 물었다"고 진술했다.
호기심이 발동한 어린 학생들이 "네, 네"라고 대답하자 운전사가 즉각 버스 안에 장착된 소형TV를 통해 문제의 비디오테이프를 틀어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이 버스 안에는 12세~15세에 이르는 학생 12명 정도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소식을 접한 학부모들은 해당 버스 운전사를 즉각 해고 조치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며 운전사가 소속한 운수업체측은 28일 이 운전사에 대해 조취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컷뉴스 전수미기자 nocutworld@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