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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가 첫 공동 꼴찌를 배출했다.
19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는 가수 김범수와 조관우가 공동 6위로 나란히 꼴찌를 기록했다.
김범수는 90년대 히트곡 듀스의 ‘여름안에서’를 아카펠라 버전으로 편곡해 한껏 어쿠스틱한 느낌을 살렸다. 지난 12일 방송에서 남진의 ‘님과 함께’를 80년대 디스코풍으로 불러 1위를 차지했던 김범수는 이날 경연에서도 실험성 강한 편곡으로 원곡과 또다른 분위기를 연출해내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처음으로 등장한 조관우는 원미연의 ‘이별여행’을 불렀다. 조관우는 비교적 고음인 ‘이별여행’을 여성키 그대로 부르며 놀랄만큼 소름끼치는 가성을 자랑했다.
그러나 청중평가단의 투표 결과 두사람은 공동 6위를 차지했다. 결과를 발표한 장기호 교수는 “1위와 6위의 비율이 6%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라며 “최종 경연에서 1등을 해도 안심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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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1위는 BMK에게 돌아갔다. BMK는 김완선의 ‘삐에로를 우릴 보고 웃지’를 스캣으로 편곡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나가수’ 출연 이후 처음으로 1등을 했다는 BMK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오늘 남자친구가 무대를 방청하러 왔는데 결혼 전 멋진 선물을 하는 것 같다. 처음으로 큰 선물을 받아보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BestNocut_R]
2위는 박효신의 ‘바보’를 부른 박정현이, 3위는 펄 시스터즈의 '커피 한잔'을 부른 YB가 차지했다. 4위는 신성우의 ‘서시’를 부른 옥주현에게 돌아갔으며 이날 조관우와 함께 첫 선을 보인 장혜진은 나미의 ‘슬픈인연’으로 5위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