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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음반 매니지먼트사 ㈜예당에서 새 둥지를 튼 가수 임재범이 근황과 심경을 밝혔다.
임재범은 지난달 맹장수술을 한 뒤 MBC ‘우리들의 일밤 - 나는 가수다’에서 하차했다. 이후 영국으로 떠나 잠시 휴식을 취한 그는 지난 8일 영국서 돌아온 뒤 15년 만에 새로운 소속사를 선택한 사실을 공개했다.
“평생을 음악과 함께 살아왔다”는 임재범은 “나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길은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길 밖에는 없다”면서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좋은 음악을 할 수 있는 길잡이가 필요했다”고 소속사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실, 전속 계약이라는 단어가 낯설다. 많은 기획사로부터 나조차도 깜짝 놀랄만한 제안을 많이 받았지만 음악만 하며 살아온 내 인생이 항상 그래왔듯 나를 가수로써 이끌어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큰 토양이 필요했다”며 “그것이 내가 예당을 선택한 진짜 이유”라고 전했다.
아울러 임재범은 ‘나는 가수다’에 출연했던 소회도 밝혔다.
임재범은 “‘나는 가수다’ 출연은 나에게 큰 행복이자 새로운 도전이었다”면서 “내 노래를 듣고 내 이름을 불러주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은 가수 임재범의 존재를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준 값진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노래를 하기 전,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보내는 기대의 눈빛과 노래가 끝난 후, 진심 어린 박수 소리는 나만의 노래가 아닌 함께 가슴으로 교감할 수 있는 진짜 노래가 무엇인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15년 만에 새 둥지를 찾은 임재범은 앞으로 음악에 전념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내가 선택한 예당이라는 곳은 그저 좋은 친구들과 함께 좋은 음악을 할 수 있는 안식처 같은 곳”이라면서 “지금까지 폭풍전야 같은 험난한 인생살이에서 어떨 때는 나조차 나를 제어할 수 없고 모를 때가 많았지만 이제는 나를 이해하고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가슴에서 느껴지는 감동을 노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BestNocut_R]
예당 측은 “그 동안 국내 매니지먼트 산업을 이끌어가며 축적된 전문적인 노하우와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션의 안정된 음악 활동 영위를 위해 매니지먼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