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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은행은 정자생성 기능에 장애를 유발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 등을 받을 예정인 남성들이나 정관수술을 받는 남성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정자를 보관해두고자 할 경우에 이용하거나, 익명의 남성에게서 정자를 얻으려는 불임 부부들이 이용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미 세계적으로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는 불임 부부가 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우리나라에도 해당된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에 중국에서는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로 정자은행에 정자를 기증하는 아르바이트가 성행하여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정자를 기증받는 정자은행들이 건장한 정자 확보를 위해서 신체 건강한 대학생들을 더욱 선호하며, 정자를 기증해주는 대가로 우리 돈으로 60만원 상당의 비용을 보상해주는 것이 논란을 일으키는 이유라고 한다.
중국에서의 이 사건은 불임 부부를 위해 정자를 기증하는 순수한 정자은행의 본연의 목적을 상실하고 단순히 학생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변질 될 수 있다는 문제점을 들어내주는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자이병원 불임센터(www.zaii.co.kr) 박정원 센터장은 “우리나라에서 비 배우자 인공수정은 그 외의 의료행위에 의해서는 임신이 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한해서 시술되어야 하며, 법적으로 혼인관계에 있는 부부만을 대상으로 해야 하고, 남편의 적극적인 동의 하에 시행되어야 하며, 동일한 공여자의 정액을 10회 이하 임신에 한해서만 사용해야 한다는 지침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떠한 경우에도 정자 공여자의 신분은 비밀이 보장되어야 하고, 정자 공여자에게 시술 결과를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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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에는 결혼 시기가 늦춰지며, 개방된 성문화,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서 불임 부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자은행은 불임 부부에게서 익명의 공여자에게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하여 새 생명을 얻을 수도 있으며, 훗날을 대비해 남성의 정자를 보관해두는 목적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중국에서의 이 사건은 많은 시사점을 반영한다. 우리나라도 정자은행에 관련해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다.
지금부터라도 반드시 정자은행의 본연의 목적을 이해하고, 확실히 검증된 안전한 정자를 이용해야 불임 부부 모두가 건강한 아기를 얻고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