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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정만식, '최고의 사랑'에서 감초 악역으로 긴장감UP

정만식, '최고의 사랑'에서 감초 악역으로 긴장감UP

  • 2011-06-03 12:04

국보소녀 전매니저 장실장 역으로 존재감 과시

 


배우 정만식이 또 한번 존재감을 뽐냈다.

MBC ‘최고의 사랑’에서 국보소녀의 전 매니저이자 걸그룹 캔디스의 매니저 장실장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정만식은 2일 방송분에서 의도치 않게(?) 구애정(공효진)과 독고진(차승원)의 사랑의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장의 이상을 느낀 독고진이 할리우드 행을 결심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독고진은 최고로 멋있을 때 떠나겠다며 대한민국 영화대상에 남우주연상을 받기 위해 참석했고, 구애정은 생애 첫 레드카펫을 밟고 시상사로 나서게 됐다.

그러나 장실장의 방해공작이 이어졌다. 구애정 때문에 국보소녀가 해체됐다고 생각해 평소 앙심을 품고 있던 장실장은 영화제에 참석할 정도로 인기를 끌게 된 구애정을 아니꼽게 생각해 새하얀 드레스에 일부러 커피를 쏟았다. 이 때문에 구애정은 결국 시상자로 생애 첫 영화제 무대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이를 알게 된 독고진은 장실장에게 주먹을 날렸고, 결국 독고진은 폭행으로 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이를 알게 된 구애정은 독고진의 집으로 향했고, 독고진은 구애정을 향해 “할리우드 안가겠다. 내가 지킬 사람이 여기있다”며 뜨거운 포옹을 안겼다.

결국 장실장의 악행이 헤어질 위기에 처했던 두 사람의 마음을 확인시켜 준 셈.

이 뿐만 아니라 초반 장실장은 독고진 앞에서 구애정의 따귀를 때려 그의 마음을 확인시켜주는가 하면, 독고진이 구애정에게 옷을 협찬하게 하는 등 여러모로 두 사람의 가까워지는데 결정적인 계기들을 제공해왔다.

[BestNocut_R]장실장으로 분한 정만식은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출연할 때 마다 존재감을 뽐내며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날 방송분에서도 야비한 모습과 함께 독고진에게 맞아 실신한 연기까지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그동안 영화 ‘황해’ ‘부당거래’ ‘심야의 FM’ 등에서 열연을 펼쳐 충무로 감초 조연으로 자리매김했던 정만식은 현재 20% 육박한 시청률로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최고의 사랑’에서도 ‘미친존재감’을 발휘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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