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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바다에 여름이 왔다" 해수욕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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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광안리· 송도 등 3개 해수욕장 조기개장…물놀이 즐기는 피서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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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한 부산지역 주요 해수욕장들이 일제히 개장했다. 관광객들은 바닷물에 뛰어들며 때 이른 피서를 즐겼다.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윗옷을 벗어던진 학생들이 모래사장을 박차고 바닷물에 뛰어든다. 아직은 차가운 기운이 느껴지지만 마음만큼은 벌써 여름 한가운데에 와 있는 듯하다.

    사생대회를 위해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았다는 김동현(15)군은 "처음에 바닷물에 들어갈 때는 차갑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막상 친구들과 물장난을 해보니 전혀 춥지가 않다"며 "주말에 또다시 올 것이다"고 웃으며 말했다.

    뒤늦게 조기개장 소식을 접한 타 지역 관광객들은 뜻하지 않게 여름을 맞이했다며 즐거워했다.

    서울에서 온 김정금(50) 씨는 "우연찮게 해운대해수욕장을 왔는데 마침 개장날이었다"며 "아직은 선선한 기운이 있지만 해변에서만큼은 여름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해운대와 광안리, 송도 등 부산지역 주요 해수욕장 3곳이 예년보다 한 달 앞서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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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개장에 따라 각 해수욕장에는 일부 구간에 한해 해수욕을 할 수 있도록 했고 망루와 파라솔, 샤워장 등 관련 시설도 갖춰졌다.[BestNocut_R]

    해수욕장들은 본격적으로 피서객이 몰리는 다음 달까지 단계적으로 시설을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해운대 해수욕장은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피서용품 대여를 휴대전화로 결제하는 스마트 비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오는 3일부터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모레조각을 볼 수 있는 모래축제가 열리고 광안리와 송도 해수욕장에서도 개장에 맞춰 각종 문화예술공연이 줄지어 펼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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