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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독특한 제목에 담긴 속뜻은?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독특한 제목에 담긴 속뜻은?

극 중 캐릭터의 성격을 투영

링컨

 

범죄 스릴러의 거장 마이클 코넬리의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한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가 이색적인 제목으로 대중의 궁금증을 사고 있다. 동시에 링컨 컨티넨탈 자동차에 대해서도 호기심이 더해지고 있다.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는 속물 변호사와 가장 악랄한 의뢰인 간의 게임을 그린 범죄 스릴러. 영화 속 주인공인 형사소송전문 변호사 미키 할러(매튜 맥커너히)는 돈이 되는 의뢰인을 만나기 위해 링컨 자동차를 탄다. 링컨 컨티넨탈은 미국과 국내 대통령들의 의전 차량으로도 사용되고 있는 미국 최고급 자동차의 대표 아이콘.

LA 법원과 사법 제도에 걸려든 뒷골목 법죄자들 사이를 오가며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한 번에 5~6건씩 처리해야 하는 속물 변호사에겐 운전기사가 딸린 링컨 자동차의 뒷좌석이 가장 이상적인 사무실인 것.

집세 낼 돈도 없으면서 부의 상징인 최고급 자동차만을 고집하는 모습은 교활한 기회주의자의 모습을 투영했다. 또 일말의 양심과 정의에 대한 동경으로 번호판에 '무죄'란 뜻의 'NTGUILTY'(유죄가 아니다)를 달고 다니는 캐릭터의 모순되고 복잡한 특성을 대변한다. [BestNocut_R]

마이클 코넬리는 실제 변호사였던 이웃에게 주로 업무를 어디서 보냐고 묻자 '거의 차 안'이라고 답한 대화를 통해 작품의 전체 내용과 캐릭터를 구상하게 됐다고.

이처럼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란 제목은 영화적인 내용을 잘 설명하면서도, 다소 이질적인 매력으로 한 번 들으면 쉽게 각인시켜 영화에 대한 관심을 부추기고 있다. 6월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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