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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 사는 결혼 1개월차 A씨(26세)는 신혼여행 후 달콤한 신혼생활을 즐겨야 할 때이지만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고 소변을 볼 때마다 찌릿한 느낌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A씨는 전문병원을 찾아 검사를 한 결과 급성방광염 진단을 받았다. A씨와 같이 신혼여행 후 급성방광염에 걸리는 여성들이 많다.
급성방광염이란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들어가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급성방광염은 세균 자체의 독성, 개인의 세균 저항력, 요로의 해부학적, 기능적 상태가 감염 여부 등 여러 조건에 의해서 발생한다.
특히 A씨와 같은 결혼 초기의 여성들에게 자주 발생하는데 여성이 남성보다 더 잘 걸리는 이유는 몸의 구조상 요도가 짧고 장 안의 세균이 요도입구에 가까운 회음 부 및 질 입구에 모여있기 때문이다. 이때 세균이 침입하게 되는 통로는 성생활, 요도자극, 임신 등이 있다
강남구에 위치한 여성비뇨기과전문 자이여성의원(www.zaiiwoman.co.kr) 소성민원장은 “급성방광염에 걸릴 경우 요도부위에 찌릿한 자극이 오고, 소변이 자주 마렵다고 느껴진다. 또한 배뇨자극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빈뇨, 배뇨 시 요도 작열 감, 하부유통 및 치골상부에 통증을 있다. 일반적으로 급성방광염증상이 요실 금 증상과 비슷해 보이지만, 몸에 열이 없다는 것이 요실 금 증상과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급성방광염은 적절한 항균제를 투여하면 치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검사가 필요치 않지만, 치료에 저항이 있을 경우에는 전문병원을 찾아 검사를 추가로 시행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적절한 치료에 신속하게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이 된 경우 요소 분해 균 감염에 의한 감염 석을 의심하여 방사선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이진우원장은 “ 급성방광염이 자주 발생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재발 될 경우 항균제를 사용하여 장기간 약을 복용한다면 급성방광염예방에 도움이 된다. 여성에 경우 단순방광염이라면 1-3일의 단기 항균제 요법 등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고 조언했다.
급성방광염은 신혼인 여성뿐만 아니라 성에 대한 인식이 점차 바뀌면서 미혼여성 환자도 늘고 있다. 또한 환자의 나이대도 점점 낮아지고 있어 급성방광염에 대한 올바른 대처 방법을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급성방광염 증상이 보인다면 바로 전문병원을 찾아 초기에 대처하고 급성방광염의 올바른 치료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