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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카라가 100일 만에 해체 위기를 넘기고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카라 소속사 DSP 미디어는 28일 오후 “본사와 카라 3인은 모든 분쟁을 원만히 해결하고 그룹 카라의 활동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19일 일부 멤버가 소속사 측에 “무조건적인 연예활동 강요 및 인격 모독 등을 당했다”며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한 지 정확히 100일 만이다.
DSP 미디어 측은 “본사와 카라 3인은 장래의 활동에 대하여 많은 대화를 나누었으며 그 결과 아무 조건 없이 소송을 취하하는 데 합의할 수 있었다”며 “그 동안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게 깊이 감사드린다.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BestNocut_R]
1월 카라사태가 시작된 이후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등 3인은 DSP 미디어와 수차례 만나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결국 3인 측은 2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갈등 속에서 카라는 1월 19일 이후 국내 활동이 전무했다. 일본서도 발매 예정이던 앨범이 지연되고 특별한 프로모션을 벌이지 못했다.
하지만 일본서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인기가 계속되면서 양측은 갈등 봉합세를 보였고 결국 소송 취하와 함께 활동 재개를 발표하게 됐다.
이번 공식 발표는 DSP미디어와 카라 5인의 공동 명의로 이뤄졌으며 DSP미디어 측은 “향후 활동 방향 등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 내에 다시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