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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나쁜 사람들의 가장 큰 소원은 바로 안경을 벗는 것이다.
안경없이 아침에 일어나서 시계를 보는 등 일상생활을 하는 것! 물론 안경을 대체할 수 있는 렌즈가 있긴 하나. 오래끼게 되면 뻑뻑하고, 답답한 느낌을 없앨 수가 없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라식 혹은 라섹 수술을 받으려고 계획을 하고 시간을 내고 있다.
믿을 수 있는 장비와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안전한 수술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수술 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더 나은 수술결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수술 후 주의사항에 대해서 강남 아이메디안과 김종민 원장의 도움으로 알아보았다.
◈ 서핑이나 보드 등 수술 후 과격한 운동을 해도 괜찮을까?라섹수술의 경우,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아 큰 활동에 제약이 없지만, 라식수술을 받으신 경우, 눈에 직접적인 충격을 받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흔치 않은 일이지만, 뚜껑처럼 만들어놓은 각막절편이 직접적이고, 큰 충격에 의해 이탈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 그러므로 수술 방법을 선택할 때에는 자신의 취미와 직업 등 라이프스타일을 충분히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수술 후 임신을 해도 될까?라식, 라섹수술을 고려할 경우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도 많아서 라식, 라섹수술이 임신, 출산에 지장을 주는 건 아닌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다.
라식, 라섹수술은 수술 후 먹는 약이 없고, 눈에 점안해주는 안약만 사용하게 되므로 수술 후 2-3달 정도 지나면 임신을 하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각막의 굴절력이 변하던지, 조절력이 감소되는 등 눈의 상태가 평소와는 달라져 변화가 생기므로 시력교정수술을 하게 될 경우 수술결과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 임신을 계획하고 있거나 임신 중, 모유 수유 중에는 수술 일정을 뒤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
◈ 안구건조증이 있을 경우엔? 시력교정수술 후에는 각막에 분포되어 있는 지각 신경이 레이저에 의해 손상을 받으면서 각막 표면의 눈물 층이 불안정해지고, 이로 인해 안구건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수술방법에 따라 증상의 정도와 회복기간에 조금씩 차이가 나타나는데, 라섹수술의 경우, 수술 후 각막의 신경섬유 재생이 빨라 수술 후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안구건조증의 회복이 상대적으로 라식에 비해 빨리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수술 직 후에는 인공눈물을 자주 점안해주는 것이 좋으며, 장시간의 TV시청이나 컴퓨터 작업 시에는 눈의 깜박임 횟수가 줄어들어 눈 표면이 더 쉽게 마를 수 있으므로 의식적으로 더 자주 눈을 깜박여주고 50분에서 1시간 정도 간격을 두고 눈을 쉬게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 나이가 들어서 백내장 수술을 하게 될 경우, 괜찮을까?우리나라에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이 도입된 지도 10년 정도되면서 라식, 라섹수술을 받은 분들 가운데 백내장 수술을 받는 경우도 꽤 많아졌다.
초창기에는 라식, 라섹수술 후 각막의 곡률반경이 달라져 백내장 수술 시 인공수정체 도수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라식, 라섹수술이 점점 대중화되면서 수술 전 데이터 등을 참고로 변화된 눈에 대한 인공수정체 도수를 정확히 계산하는 방법이 연구되었고 기기까지 개발된 상태로 라식, 라섹수술을 받았어도 아무런 문제없이 백내장 수술을 할 수 있다.
◈ 수술 후 안압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우리 몸에 혈압이 있듯이, 눈에도 각막과 공막으로 싸여 있는 안구의 내부에 일정한 압력이 존재한다. 안압이 상승하면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의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게 되는데 이것을 ‘녹내장’이라고 한다.
라식, 라섹수술 후에는 각막의 두께가 얇아지게 되므로 안압이 수술 전의 측정값에 비해서 낮게 측정되므로 수술 후 1년에 한 번씩은 자신이 수술 받은 안과를 방문해 주기적으로 안압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 후 안압이 정상 범위 내 있더라도 이는 얇아진 각막에 의해 나타날 결과이므로 시신경 검사등과 함께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