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아이폰 이모티콘 앱 'iTextEmoticon2' 출시

이모티콘 1,500개 지원… 원클릭 방식으로 사용의 편리함 더해

df

 

작년부터 급격하게 늘어난 스마트폰 사용자들 중 아이폰 유저들은 디자인적인 부분에 상당히 만족하면서도 이에 못지 않게 기본적인 기능의 부재에 대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거의 모든 앱을 직접 찾아 설치해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모티콘을 활용하기 불편한 문자 메시지는 가장 큰 불만사항 중 하나로 꼽힌다.

문자 메시지의 경우 언어의 특성상 감정이 느껴지지 않아 이모티콘이 생략될 경우 의도가 다르게 전달돼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최근 현재 재학 중인 고등학생이 문자 메시지 기능을 보완해줄 수 있는 원클릭 복사 방식의 애플리케이션 ‘iTextEmoticon2’를 개발, 출시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개발자는 단대 부고에 재학중인 고3 김지후(20) 군이다. 김 군은 “과고 준비도 하고 미국 유명사립학교도 다녔지만 금융위기로 집안사정이 나빠져 한국에 들어오며 그 적응과정1~2년간 우울증, 불면증을 겪기도 했다”고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했다.

김지후 군은 “처음엔 컴퓨터를 전공하고 싶은데 무엇부터 해야 할 지 몰랐고, 우선 원리부터 알자 라는 생각에서 MCP(서버), OCA(데이터베이스), CCNA(네트워크) 등 자격증을 취득했고 이 과정에서 초등학교 때부터 관심 있었던 핸드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개발 동기를 밝혔다.

향후 기획자로의 꿈을 가지고 있다는 김 군은 이어 “중요한 고1~2시기에 우울증을 겪어 내신성적이 걱정스럽지만 입학사정관 등 제도를 활용해 나를 알아봐주고 필요로 하며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김 군이 개발한 iTextEmoticon2는 100개에 불과 했던 초기버전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1500개의 이모티콘을 제공하며 유저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미 출시 기념 무료이벤트 전체순위 12위, 유료 라이프스타일 2위에 올랐으며, 꾸준한 업데이트로 네이버 대표카페 아사모와 아이앱의 추천 애플리케이션으로도 꼽히고 있을 정도다.

itextEmoticon2는 아이폰 유저끼리 활용 가능한 입체적 이모티콘 외에도 일반 피처폰 전송 시에도 깨지지 않도록 한국표준 특수기호를 사용하고, 각 이모티콘을 80byte로 맞춰 활용도를 높였다. 기존부터 눈에 익은 이모티콘이 주는 친숙함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으로 꼽힌다.

더욱이 ‘길게 누르기-전체선택-복사-붙여 넣기’ 방식이 아니라 그냥 간단히 클릭만하면 되는 ‘원클릭’ 방식에 대해 연인, 여성 등 이모티콘 사용이 많은 유저들의 열띤 지지를 이끌어 내고 있다.

itextEmoticon2는 메일, 메신저, 채팅, 트위터, 카카오톡 등 아이폰에서 글씨를 쓸 수 있는 곳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하며, 애플리케이션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itextEmoticon2개발자인 김지후 군은 “추후에는 버튼을 누르면 바로 메시지 창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추가적으로 업데이트도 진행할 것”이라며 “아이폰끼리나 모바일 메신저에서 쓸 수 있는 세련된 특수 이모티콘도 꾸준히 업데이트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0

0

전체 댓글 0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