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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SBS '생활의 달인'-'49일', 연이은 방송사고에 불만쇄도

SBS '생활의 달인'-'49일', 연이은 방송사고에 불만쇄도

  • 2011-04-21 00:41

송출사고에 사과 후 또 방송사고...'대체 왜이러나' 비난

 


SBS가 정규프로그램 방송 도중 연이은 방송사고를 내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SBS는 20일 오후 9시부터 시작된 ‘생활의 달인’ 방송 도중 매끄럽지 못한 화면과 엉뚱한 자료화면으로 방송 사고를 냈다.

이날 오후 9시 30분께 ‘생활의 달인’ 방송이 한창 진행되던 도중, 화면조정표시가 흘러나왔고 이어 녹색 화면으로 넘어가더니 갑자기 ‘김연아 갈라쇼-4대륙 피겨선수권 대회’ 화면이 흘러나왔다.

3분 여간 김연아 갈라쇼가 방송된 후에야 ‘생활의 달인’이 제대로 전파를 탔다. 명백한 방송사고였다.

이후 시청자들의 비난이 쇄도했고, ‘생활의 달인’ 후 곧바로 방송되는 수목드라마 ‘49일’ 방송 도중 자막을 통해 “당사의 전원공급 이상으로 송출사고가 발생했다. 방송 송출이 원활하지 못했던 점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고 공식 사과 자막을 내보냈다.

그러나 SBS의 방송사고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긴급사과자막을 내보냈던 ‘49일’ 조차 방송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

‘49일’ 역시 방송이 진행되던 도중 10여분간 소리가 끊어지고 화면이 뒤섞이는 등 매끄럽지 못한 방송을 또 한차례 내보내고야 말았다.

시청자들은 곧바로 불만을 제기했고, SBS 측은 방송사고의 원인을 파악 중인 상태다.

하루에 한 방송사에서 잇따라 두 개의 프로그램에서 방송사고가 난 경우는 이례적인 일. SBS의 관리 감독 소홀이 지적되는 부분이다.

특히 SBS는 올해만 해도 이미 두 번이나 방송사고를 내 시청자에게 공식사과의 말을 전한 바 있다.

올해 초 종영한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 마지막회 공연 장면에서 스태프들의 말소리가 들리고, 음향이 온전치 못했다.

지난 3월에는 이보다 더 심각한 대형사고가 터졌다. SBS 드라마 ‘싸인’ 마지막회에서 화면조정표시가 갑자기 등장했고, 음향과 배경음악에 문제가 생기는 등 방송사고가 터져 곤혹을 치른 바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공중파 방송국에서 한두번도 아니고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 “한순간 우리집 TV가 고장난줄 알았다. 시청자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해라” “시청자들을 무시하는 거냐. 신중한 방송 태도가 필요하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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