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라이트
진실 혹은 거짓? 영화 '더라이트:악마는 있다'(이하 '더라이트')의 개봉을 앞두고 영화의 소재인 악마의 존재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바티칸에서 퇴마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는 영화 속 내용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더라이트'는 실제 바티칸에서 이뤄지고 있는 퇴마 수업을 다룬 매트 바글리오의 논픽션 소설 '더라이트:현대 퇴마사를 만들다'를 영화화했다. 2007년 바티칸에서는 전 교구에 퇴마사 파견을 발표한 후 3일만에 이를 전면 부인했다. 로마에 파견됐던 매트 바글리오 기자가 이 소식을 듣고 책으로 발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처럼 바티칸 퇴마 수업이 실제임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 '다빈치 코드'에서 등장했던 프리메이슨 단체의 진실, 달 착륙의 의혹에 대한 아폴로 11호 조작설, 1970년 시베리아 지하 유전 땅 속에서 들려온 수십만 명의 비명소리 등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들이 또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재밌는 사실은 국내에도 일반 신부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강한 악마의 힘에 대적하기 위해 구마 사제로 활동하는 신부들이 실제로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바티칸에서의 퇴마사 양성에 대한 국내 관객들의 호기심이 더해지고 있다. [BestNocut_R]
실제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실제 이야기여서 더 무섭다", "진짜로 일어나는 일들이라고 생각하니 더 소름 끼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라이트'는 신과 악마의 존재에 대해 대립하는 두 신부를 통해 이 시대의 믿음의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어린 시절의 환경과 트라우마로 인해 회의론적인 입장을 가진 젊은 신부가 다양한 현상을 경험한 노련한 신부의 퇴마 수업에 참여하면서 '믿음'을 의심하는 과정을 통해 극한의 서스펜스를 전한다. 21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