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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출산 후 산후검진, 선택이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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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모에게 필요한 산후검진 목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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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은 임신과 출산, 갱년기 등 겪게 되면서 많은 신체적 변화를 겪게 된다.

    특히 임신을 하게 되면 10개월이 넘는 동안 자궁 및 주변 기관들이 자극을 받고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출산과정을 거치면서 급격히 일어나기 때문에 출산 후에는 ‘산후검진’을 통해 산후 몸조리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산후검진’은 출산 후에 받는 종합검진과 같다. 여성으로서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체크하여 시기를 놓치지 말고 꼭 받아야 한다.

    강동구에 위치한 강동미즈여성병원(www.gmh.or.kr) 박연이 원장에게 ‘산후검진’을 통해 검사해야 할 항목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봤다.

    ◈ 초음파검사

    출산을 하게 되면 자궁 및 주변조직이 정상적으로 회복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산 6주가 지나면서 태반이 떨어진 자리가 완전히 회복되어야 하는데 드물게 잔류태반이 남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초음파검사를 통해 이를 확인하고 남아있는 태반이 있다면 제거해 주어야 한다.

    ◈ 자궁경부암 검사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여성 암 중 하나가 바로 ‘자궁경부암’이다. 분만 시 10cm 가까이 확장되었던 자궁경부가 다시 회복하는 큰 변화를 겪게 되기 때문에 자궁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검사 중 하나이다.

    ◈ 빈혈, 간 기능, 혈당검사

    분만 시에 출혈은 자연히 생길 수 밖에 없는 과정 중 하나이다. 대부분의 산모에게서 출산 전후에 혈색소 수치의 감소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예방하게 위해서 분만 후 철분제를 섭취하게 된다. 이 결과는 빈혈 검사를 통해 확인 할 수가 있다.

    ◈ 골다공증 검사

    임신을 하게 되면 몸무게가 늘어남과 동시에 엄마의 철분이 태아에게로 가기 때문에 관절이 약해지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출산 시 관절 사이의 결합이 느슨해 지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임신이나 출산 또는 수유 등으로 약해진 관절과 뼈가 회복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골다공증 검사를 한다.

    ◈ 갑상선 검사

    임신 중이거나 분만 이후 일부 산모에게서 갑상선 기능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 없지만 임신 후 면역체계의 변화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 바로 회복되지만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산후 검진 시 갑상선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박연이 원장은 "산후검진은 산모의 건강은 물론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검진"이라며 "병원 내에 산후조리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산후조리와 함께 산후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일정 및 검진을 안내해 줄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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