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네거리
수성구 범어네거리 일대가 대구의 의료·교육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14일 수성구청에 따르면 2011년 2월 현재 범어네거리를 중심으로 반경 0.5㎞ 이내에 병·의원은 97개소, 학원은 108개소가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년 전인 2008년과 비교하면 병·의원은 66.7%, 학원은 71.4%가 증가한 수준이다.
이처럼 범어네거리 일대에 의료산업과 학원 산업이 크게 발달하고 있는데는 주상복합건물 형성과 교통 여건 개선 등 주변 환경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성구 관계자는 "두산위브더제니스, 롯데캐슬 등 주상복합건물이 많이 생겼고, 건물소유주가 주로 병원이나 학원 입주를 선호하고 있다"면서 "또 수성구가 수성의료지구에 이어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된 것에 대한 기대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지하철 2호선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고, 범어동 수성동 일대에 최근 7,300여 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 어학 학원 등이 대거 몰리면서 이 일대에 학원밸리가 형성되고 있다는 게 구청의 설명이다.
이처럼 병원과 학원이 집중적으로 증가하면서 범어네거리 일대가 구간별로 특화된 대구의 맨해튼과 같은 거리로 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범어네거리를 중심으로 ▲서,남쪽에는 병원 등 의료서비스업이 ▲동쪽에서 만촌네거리 방향으로는 교육서비스업이 ▲대구은행 본점을 잇는 서쪽으로는 금융서비스업 ▲북쪽에는 법원으로 중심으로 변호사, 법무사 사무실 등 법률서비스업이 집중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최근 생겨나고 있는 신축빌딩으로 범어네거리 주변 병의원과 학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구간별 특색에 맞는 산업을 계속 유치해 범어네거리 일대를 뉴욕 맨해튼과 같은 명품거리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