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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이 뽑은 여자 배우상 서영희 "2011년 기분 좋게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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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들이 뽑은 여자 배우상 서영희 "2011년 기분 좋게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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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한국영화기자협회 제2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 진행

    이창동

     

    "장래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는데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이창동 감독)

    이창동 감독의 '시'가 제2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2010년 최고의 영화로 선정됐다. '아저씨' 원빈,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서영희는 각각 남녀 배우상을 수상했다. 또 충무로의 발견으로 불리는 송새벽은 '발견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2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은 한국영화기자협회(회장 김호일)가 한 해 동안 한국영화계의 성과를 평가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고군분투하는 영화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27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2회째인 올해의 영화상은 언론사 현직 영화기자들이 직접 선정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수상한 '시'의 이창동 감독은 "영화기자가 주는 상은 꼭 있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 왔는데 그 상을 제가 받아서 너무 기쁘다"며 "지난해 칸 영화제 폐막식 때 현장에서 같이 응원해주는 모습을 보고 기자들의 마음을 많이 느꼈다"고 전했다.

    또 이 감독은 "작년 이맘때 편집 중이었는데 찍은걸 보고 절망했고, 장래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다"며 "용기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다시 일을 시작해볼 수 있는 힘을 얻은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서영희

     

    여자 배우상을 수상한 서영희는 "2011년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도록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좋은 글, 많은 글, 예쁜 사진 부탁드립니다"고 말했다. 발견상을 수상한 송새벽은 "작년 말에 이어서 올 초까지 뭔일인지 아직도 실감이 안난다"며 "누가 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더욱 열심히 하는 연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이 외에 영화인상은 지난해까지 부산영화제를 이끈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홍보인상은 영화인 신유경 대표가 영광을 안았다.

    김동호 전 위원장은 "무엇보다 영화기자들이 주는 상이라 가장 보람있고, 영광된 상이라고 생각된다"며 "부산영화제가 성공한 이유 중 하나는 전폭적으로 지원해준 언론 덕분이다. 그런 점에서 오히려 부산영화제가 영기협에 트로피를 드려야하는게 아닌가 싶다"고 수상소감을 남겼다.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 등 영화계 인사 5인으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회가 선정한 영화기자상은 한국영화계의 문제점을 지적해 온 중앙일보 기선민 기자에게 돌아갔다. 남자 배우상을 수상한 원빈은 해외에 체류중으로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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