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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스타들이 나서 이혼한 남녀를 연기하는 SBS 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SBS 새 월화극 ‘파라다이스 목장’(극본 장현주 서희정/연출 김철규)은 그룹 동방신기의 심창민과 이연희가 주연으로 나서 결혼 6개월만에 이혼한 뒤 다시 만나 벌어지는 '돌싱' 커플의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파라다이스 목장’으로 처음 드라마에 도전하는 심창민은 재벌3세 이혼남 한동주 역을 맡았으며 이연희는 열아홉 살 때 결혼해 6개월 만에 이혼녀가 된 이다지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이혼 후 6년 만에 다시 만나 계약 동거에 들어가는 러브스토리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들은 제주도 한라산 중턱의 파라다이스 목장을 배경으로 새롭게 등장한 남자 서윤호(주상욱 분)와 박진영(유하나 분)과 사각 관계를 갖게 된다.
아이돌 스타들이 나서 이혼남녀의 연기를 선보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아시아적으로 인기를 끄는 그룹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이 연기자 ‘심창민’으로 나서는 첫 작품에서 이혼남 역할을 맡았다는 사실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팬, 관계자들에게 까지 큰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
특히 심창민이 맡은 동주 역은 D.I 리조트를 소유한 재벌 3세다. 이에 심창민이 최근 종영한 인기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재벌2세 김주원을 연기한 현빈과 어떤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심창민은 18일 서울 양철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개인적으로는 첫 연기도전이라 많이 배워가면서 촬영했다"면서 "즐겁게 최선을 다해 찍었으니 많은 분들이 예쁘게 봐 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아울러 ‘파라다이스 목장’은 모든 편이 사전제작돼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황진이’, ‘대물’을 연출한 김철규PD와 ‘커피프린스 1호점’ 등의 장현주 작가, ‘태양속으로’의 서희정 작가가 제작진으로 나선다.
김철규PD는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다. 아름답고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면서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BestNocut_R]아이돌 스타들의 이혼 후 러브스토리를 그리는 ‘파라다이스 목장’은 오는 24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