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 페어런츠
인기 시리즈 '미트 페어런츠'가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코엔 형제 감독의 '트루 그릿'도 옛 명성을 재차 확인했다. 반면 너무나도 유명한 소설을 영화화한 '걸리버 여행기'는 이름에 걸맞는 흥행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27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미트 페어런츠3-리틀 포커스'(Little Forckers)가 개봉 첫 주 3536개 스크린에서 3401만6000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려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수요일 개봉한 이 작품은 첫 주말 누적 4830만2000 달러를 기록했다. 크리스마스 연휴였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저조한 성적이다.
결혼에 성공한 포커 부부 사이에서 아이가 생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번 작품은 벤 스틸러, 로버트 드 니로, 더스틴 호프만 등 전작의 주역들이 고스란히 출연했고, 제시카 알바 등 새로운 인물도 합류했다. 전편을 연출했던 제이 로치가 이번 작품에선 제작에만 참여했고, '아메리칸 파이' 등을 연출한 크리스 웨이츠가 메가폰을 잡았다. 국내 개봉은 미정.
에단 코엔, 조엘 코엔 형제 감독의 '트루 그릿'이 3047개 스크린에서 2560만 달러를 벌여들여 개봉 첫 주 2위로 데뷔했다. 인디언 구역으로 도망친 부친의 살인범을 쫓는 14살 소녀와 그 소녀를 돕는 보안관 일행의 모험을 다룬 이 작품은 1968년 찰스 포티스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존 웨인에게 첫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겨줬던 1969년 동명 작품을 리메이크작이다.
제프 브리지스가 과거 존 웨인이 맡았던 인물을 열연했고, 맷 데이먼, 조시 브롤린, 베리 페퍼 등이 출연한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에 참여했다. 국내 개봉은 미정.
개봉 첫 주 1위로 데뷔했던 '트론:새로운 시작'이 3451개 스크린에서 2010만7000 달러로 신규 개봉작에 밀려 3위로 순위 하락했다. 누적 수익 8829만6000 달러로 제작비 1억7000만 달러(박스오피스모조 기준)엔 아직 갈 길이 멀다. '나니아 연대기:새벽 출정호의 항해'는 3350개 스크린에서 1080만 달러로 4위에 올랐다. 누적 6392만9000 달러로 1억 달러 돌파도 버거워 보인다.
2위로 데뷔했던 '요기 베어'는 3515개 스크린에서 880만 달러로 5위까지 순위 하락했다. 열광적인 관객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더 파이터'가 2511개 스크린에서 850만 달러로 6위를 차지했다. [BestNocut_R]
유명 소설을 영화화한 '걸리버 여행기'는 25일 토요일 개봉해 2546개 스크린에서 720만 달러로 개봉 첫 주 7위에 올랐다.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에서 하루 손해보긴 했지만 예상 밖의 저조한 성적으로 흥행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인 이십세기폭스는 유일하게 올 개봉한 영화 중 단 한 편의 1억 달러 돌파 작품을 배출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나탈리 포트만의 문제작 '블랙 스완'은 1466개 스크린에서 660만 달러로 8위에 이름을 올렸고,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푼젤'은 2582개 스크린에서 651만9000 달러로 9위를 차지했다. 안젤리나 졸리와 조니 뎁 주연의 '투어리스트'는 2756개 스크린에서 570만 달러로 10위에 턱걸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