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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사람 없어 발 동동” MBC 연말 시상식 트로피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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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사람 없어 발 동동” MBC 연말 시상식 트로피 향방은?

    • 2010-12-2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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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대상 3파전 속 김남주 우세 …연예대상은 세바퀴팀 점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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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사람 없는 연말 시상식, 트로피의 향방은?”

    방송 3사의 연말시상식 시즌이 시작됐다. 지난 25일 KBS 연예대상을 시작으로 29일 MBC 연예대상, 30일 MBC 연기대상 및 SBS연예대상, 31일 KBS와 SBS의 연기대상이 줄줄이 이어진다.

    연말 시상식은 한해동안 브라운관을 빛낸 별들의 노고를 기리는 자리. KBS와 SBS는 줄사람이 넘쳐나 고민이라지만 올 한 해 유난히 드라마 흉년을 겪었던 MBC로서는 마땅히 줄사람이 없다는 게 문제다. 드라마 뿐 아니라 예능 분야 역시 빅히트를 한 프로그램이 눈에 띄지 않아 MBC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연기대상, 김남주 ‘역전의 여왕’ 될까?


    MBC는 올한해 유난히 드라마 흉작을 겪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집계한 2010 지상파 연간 시청률 결산표에 따르면 시청률TOP20위권내에 든 MBC 드라마는 ‘동이’(8위)와 ‘보석비빔밥’(14)위 등 두편에 불과하다.

    시청률만 놓고 봤을 때는 ‘동이’의 남녀주인공 한효주와 지진희가 유력한 대상후보로 점쳐지는 상황이다. 그러나 ‘동이’의 타이틀롤 한효주는 대상감으로는 다소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게 중론이다. ‘깨방정 숙종’ 캐릭터로 호평을 받았던 지진희는 한효주보다 극 중 비중이 적은 게 흠이다.

    연기대상을 이틀 앞둔 현재로서는 오히려 ‘역전의 여왕’의 김남주의 대상 가능성이 유력하다. 지난해 ‘내조의 여왕’으로 ‘선덕여왕’의 고현정과 대상 각축전을 벌였던 김남주는 올해 ‘역전의 여왕’으로 다시 한 번 연기대상에 도전한다.

    ‘역전의 여왕’은 시청률면에서는 전작 ‘내조의 여왕’보다는 다소 미흡하지만 직장맘의 애환을 그린 김남주의 연기가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 게다가 연장결정 이후 시청률도 10% 중반까지 치솟으며 대작 ‘아테나’를 ‘역전’할 기세다.

    이외에도 ‘파스타’의 공효진, ‘욕망의 불꽃’의 신은경도 유력한 대상후보다. MBC가 발표한 연기대상 최우수상 후보는 정준호(역전의 여왕), 지진희(동이), 이태곤(황금물고기), 이선균(파스타, 이상 남자 부문), 신은경(욕망의 불꽃), 공효진(파스타), 한효주(동이), 김남주(동이) 등 총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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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대상, ‘세바퀴’ 팀, ‘무한도전’ 제치고 일낼까?


    연예대상 역시 줄사람이 마땅치 않은 건 마찬가지다. ‘무한도전’, ‘놀러와’, ‘세바퀴’, ‘우리 결혼했어요’, ‘황금어장’ 등 인기예능 프로그램들이 즐비하다지만 빅히트했거나 새로운 얼굴이 적다는 게 흠이다.

    간판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시청률이 썩 좋지 못하고 새롭게 선보인 ‘여우의 집사’는 아예 폐지가 결정된 상황이다.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만이 회생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연말 시상식에서 상을 받기에는 무리수가 크다.

    때문에 MBC내부에서는 ‘세바퀴’팀의 단체 수상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세바퀴’는 지난해 MBC내부에서 주어지는 자체 최우수 프로그램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세바퀴’ 제작진은 올해 MBC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내부 시상식의 상을 휩쓸었다.

    ‘세바퀴’ 시작 전 방송되는 MBC 드라마의 시청률이 썩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한다면 토요일 밤 시청률을 잡은 ‘세바퀴’의 공헌도는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

    한편 MBC는 21일부터 싸이월드에서 진행되는 인터넷 사전투표를 통해 네티즌이 뽑은 최고 프로그램상과 베스트커플상, 엽기상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고 프로그램상은 2010년 MBC에서 방송된 17개 예능 프로그램이 후보에 올랐으며, 베스트 커플상은 '우리 결혼했어요'의 '가인, 조권', '정용화, 서현', '닉쿤, 빅토리아', '세바퀴'의 '유세윤, 선우용여', '임예진, 한선화' 커플, 그리고 '놀러와'의 '유재석, 김원희' 커플이 후보에 올랐다.

    엽기상은 몸개그상, 굴욕상, 앙숙상 이렇게 세 부문으로 나눠져 있다. 몸개그상은 노홍철, 유재석, 유세윤, 김신영, 이경실과 김지선 등 다섯팀이 후보에 올랐으며, 굴욕상은 탁재훈, 박명수, 길, 이기광, 김현철이 후보다. [BestNocut_R]

    앙숙상은 '뜨거운 형제들'의 '탁재훈, 박명수', '오늘을 즐겨라'의 '신현준, 정준호', '세바퀴'의 '이휘재, 김구라', '동호, 조권', '임예진, 김태현'이 후보에 올라 접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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