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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전문 웹툰 작가 빡세 박민호작가가 생태관광지를 찾았다. ‘빡세의 무규칙 여행기’ 라는 웹툰 연재를 통하여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박민호 작가가 자연이 살아숨쉬며,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한국의 생태관광지를 찾아갈 예정이다.
첫 번째 여행지로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대한민국 유일한 사막(?)’을 찾아갔다. 강우량이 연 200mm이하의 지역에서만 생기며, 무덥고 황량한 모래벌판이 끝없이 펼쳐져있는 사막. 그러한 사막이 대한민국에 존재는 하는 것일까?
■ 신두리사구, 한국형 생태관광 10대 모델 선정문화체육관광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한국적 특성이 담긴 생태자원을 활용, 우리 고유의 생태관광을 개발, 지속가능하고 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국형 생태관광 모델사업 대상지로 10곳을 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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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규모의 사구,신두리 해안사구해안사구는 해류에 의해 운반된 모래가 파랑에 밀려 올라온 뒤 그곳에서 바람의 작용으로 낮은 구릉 모양으로 쌓여서 형성된 지형이다. 육지와 바다 사이의 퇴적물의 양을 조절하여 해안을 보호하고 내륙과 해안의 생태계를 이어주는 완충적 기능을 한다. 한국 해안사구의 모든 지형을 관찰 할 수 있는 신두리 해안사구는 천연기념물 제431호이다.
해변을 따라 길이는 약 3.4km 해안선에서 육지까지 폭은 50m~1.3km로 국내 최대 규모의 사구이다. 모래언덕의 바람자국, 초승달 모양의 사구인 바르한 등 사막경관이 펼쳐진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염생식물의 서식지, 조류의 산란장소 등 다양한 사구 식물과 멸종위기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적으로도 중요한 공간이다. 통보리사초, 갯그령, 갯메꽃, 해당화, 갯방풍, 표범장지뱀, 금개구리 등 희귀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사구 식물의 군락에는 종다리 무리가 살아가고 있으며 갈대 숲 사이로는 물떼새가 둥지를 틀고 있다. 밤이면 너구리가 사냥감을 찾아 어슬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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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두리 사구가 품은 보물, 두웅습지
신두리 남쪽에 위치한 두웅습지는 면적 6만4595m²로 신두리 해안사구의 약 0.5%를 차지한다. 해안에 사구가 형성되면서 사구와 배후산지 골짜기 경계 부분에 담수가 고여 습지가 형성된 전형적인 사구습지로 밑바닥이 모래임에도 호수처럼 항상 물이 고여 있으며 사구가 바닷물이 유입되는 것을 막아 민물로만 습지가 이루어져 있다.
사구 배후습지는 담수를 저장하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하부의 지하수와 연결돼 물이 마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붕어마름, 금개구리, 맹꽁이, 붉은배새매 등 다채로운 식생을 나타낸다.
2002년부터 환경부 습지보호 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지난 2007년 12월에는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다. 겨울에는 여름에 물위를 뒤덮던 수생곤충과 동물이 자취를 감추고 쇠기러기, 흰뺨검둥오리 등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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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세 박민호작가는 "TV에서 보던 사막을 한국에서 볼 수 있어서 신기했으며, 그동안 동해 서해 남해로 많은 바다를 갔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해안사구를 그동안 왜 몰랐는지 모르겠다. 앞으로 반드시 보존해야할 중요한 천연기념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여행 소감을 밝혔다.
다음편은, '인디아나 빡세 - 백룡 뱃속의 신비속으로 (백룡동굴 편)' 로 이어지며, 동영상은 노컷TV(www.nocut.tv)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BestNocut_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