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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째에 접어든 MBC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이하 ‘위대한 탄생’, 연출 서창만)에 이색지원자가 속출하고 있다.
17일 MBC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위대한 탄생’에는 전직 가수 및 아역탤런트 등 이색경력 지원자들이 대거 출연한다.
화제를 모은 미국 오디션에는 미국편 심사위원인 래퍼 조PD의 친구가 지원자로 등장한다.
그 주인공은 1998년 그룹 URI의 리드보컬로 데뷔한 전성남. URI를 거쳐 2000년 ‘레이제이’란 이름으로 솔로로 활동했던 그는 조PD와 함께 음악을 시작했고 싸이의 앨범에 피처링을 할 정도로 친한 형 동생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시 한국에서 가수를 하고 싶다"고 지원동기를 밝힌 전성남은 제작진을 통해 싸이의 격려가 담긴 영상편지를 본 뒤 "분명 같이 음악을 했는데 나는 왜 이러고 있을까? 부럽지 않다면 거짓말이죠"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국내오디션 편에는 드라마 ‘태조왕건’의 어린 궁예, ‘쾌도홍길동’ 등에 출연했던 아역 탤런트 맹세창이 지원해 눈길을 모았다. 자신을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맹세창입니다”라고 소개한 그는 2AM의 '이 노래'를 불러 심사위원인 이은미로부터 "음색이 좋다. 로맨틱한 곡을 부르게 되면 모든 여자들이 무릎을 꿇을 거다"라는 긍정적인 심사평을 들었다.
그러나 또다른 심사위원 방시혁은 "이 노래만큼 진심을 담아 불러야 되는 곡이 없는데, 이렇게 안 와닿게 부르는 것도 쉽지 않다"라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BestNocut_R]
이외에도 방송에서는 의사부터 가수가 되기 위해 축구를 포기한 청소년 대표 출신 축구 선수 등 각양각색의 다양한 매력을 지닌 지원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