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생활/건강

    탈모예방 샴푸로 산후탈모 악화를 방지하자

    • 0
    • 폰트사이즈

    출산후 탈모 6개월 이상 지속되면 영구탈모로 이어질 수도

    fg

     

    인천에 사는 주부 K 씨(33)는 산부인과에서 두번째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K 씨는 임신소식을 알게 되자마자 임신에 대한 기쁨보다는 탈모에 관한 걱정이 먼저 떠오르며 이번에는 관리를 잘 해서 탈모를 예방해야겠다고 다짐했다.

    K씨는 지난해 초 첫 아이를 출산한 후 산후탈모로 인해 전체적으로 머리가 휑해진 듯한 느낌을 받고, 심한 우울감에 빠지기도 했을 정도로 고민이 컸었다. 둘 째를 임신한 K씨는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 미리 전용샴푸를 구입하여 두피와 모발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모발은 생장기, 퇴행기, 휴지기의 과정을 반복한다. 생장기는 모발의 길이가 성장하는 시간이다. 모발은 약 3~5년 정도의 생장기를 거친다. 생장기를 마친 모발은 길이의 성장을 멈추고 퇴행하여 휴지기에 들어가게 된다.

    보통은 전체 모발의 약 10%가 휴지기의 모발이다. 휴지기의 모발은 통증이 없이 쉽게 잘 빠지게 된다. 임신을 하게 되면 태반에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분비되는 수치가 급격하게 증가하게 되어 모낭의 성장을 촉진시키게 되고 모발이 휴지기로 가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임산부들이 임신중에는 머리카락이 잘 빠지지 않고 오히려 머리카락의 수가 더욱 많아지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출산 후에는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모발이 한꺼번에 휴지기의 상태로 넘어가게 되어 탈모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휴지기의 탈모를 산후탈모라고 하는데 출산 후 2~5개월 동안의 산욕기 산모에게서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탈모예방에 효과가 좋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동의모(www.동의모.com)연구센터의 유경환 대표는 "산후탈모는 주로 두발의 앞쪽에서 일어나지만 두발 전체에서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며 "약 3~6개월 정도가 지나게 되면 이러한 산후 탈모는 회복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영양상태가 고르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경우 산후탈모가 6개월 이상 지속될 수도 있고 심할 경우에는 영구적인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후 탈모가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려면 미리 두피와 모발의 건강에 관심을 갖고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출산 후 찐 살을 빼기 위해 과도한 다이어트를 하면 심한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탈모가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편 탈모로 인해 나타나는 스트레스는 남성보다도 여성들이 더욱 심하다. 탈모로 인해 우울증이나 좌절감에 빠지게 될 수도 있으므로 탈모예방 샴푸를 사용해 산후탈모가 나타나기 전부터 미리 꾸준히 두피와 모발에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