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마인드
신개념 슈퍼히어로 메가마인드, 메트로맨, 타이탄의 기상천외한 대결을 그린 3D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를 장악했다. '언스토퍼블', '스카이라인', '모닝 글로리' 등 신규 개봉작은 2위, 4~5위에 올랐다.
15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가 12~14일 동안 3949개 스크린에서 3005만5000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려 2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첫 주에 비해 34.7%의 드롭율에 불과하다. 누적 수익은 8975만7000 달러로 1억 달러 돌파도 손 쉬워 보인다. 1월 국내 개봉 예정.
한국과 동시 개봉한 덴젤 워싱턴, 크리스 파인 주연의 재난 블록버스터 '언스토퍼블'은 개봉 첫 주 3207개 스크린에서 2350만 달러를 벌어들여 2위로 데뷔했다. 흥행 감독 토니 스콧이 메가폰을 잡았고, 실제 미국에서 발생한 철도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국내보다 북미에서 좀 더 만족스런 흥행 결과를 얻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색다른 코믹 연기가 눈길을 끌고 있는 '듀 데이트'는 개봉 2주차 3365개 스크린에서 1553만 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숙취 코미디 '행오버'를 연출했던 토드 필립스 감독 차기작으로 독특한 코미디가 매력이다. 25일 국내 개봉.
'아바타', '2012' 등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의 영상을 책임진 하이드록스(Hydraulx)사가 직접 제작해 화려한 비주얼을 예고한 '스카이라인'은 2880개 스크린에서 1167만8000 달러로 개봉 첫 주 4위에 랭크됐다.
지구인들이 보낸 메시지로 인해 벌어지는 외계 생명체와 인류 최후의 전쟁을 그린 이 작품은 불과 1000만 달러(박스오피스모조 기준)에 불과한 제작비로 화려한 영상미를 예고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BestNocut_R]
해리슨 포드, 레이첼 맥아담스, 다이안 키튼 등이 출연한 코믹 드라마 '모닝 글로리'가 2518개 스크린에서 962만5000 달러로 개봉 첫 주 5위를 차지했다. '노팅 힐' 등을 연출했던 로저 미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할리우드 유명 제작자 J.J. 에이브럼스가 제작에 참여했다.
개봉 첫 주 3위로 데뷔한 타일러 페리 감독의 '무지개 때문에 자살을 생각한 흑인 소녀들'(For Colored Girls)이 2127개 스크린에서 675만 달러로 신규 개봉작에 밀려 6위로 순위 하락했다. 꾸준히 상위권에 머물렀던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액션 블록버스터 '레드'는 개봉 5주차에 2878개 스크린에서 511만4000 달러로 7위를 기록했다.
'파라노말 액티비티2'가 2403개 스크린에서 305만 달러, '쏘우 3D'가 1976개 스크리에서 275만 달러, '잭애스 3D'가 1607개 스크린에서 230만 달러를 각각 기록해 8~10위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