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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제4회 '소박한 차꽃 축제' 개최

하얀 녹차꽃이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사진제공=보성군청)

 

매일 한두잔의 녹차를 마시는 사람들도 녹차나무에 꽃이 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드물다.

가을에 꽃망울을 열어 초겨울까지 피어있는 차꽃은 꽃과 열매가 마주보고 있어 실화상봉수(實花相逢樹)라고도 한다.

다섯장의 하얀 꽃잎으로 된 녹차꽃은 꽃잎 한장마다 녹차가 지닌 고유한 풍미인 고(苦·쓰다), 감(甘·달다), 산(酸·시다), 함(鹹·짜다), 삽(澁·떫다) 다섯 가지 맛을 의미하며 인생에서 경험하는 맛을 대변하기도 한다.

차꽃의 계절을 맞아 난 소박하게 피어난 녹차꽃을 감상하고 녹차향기에 맘껏 취해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보성군은 30일 회천면 영천리 녹차마을에서 전남차연구회와 녹차마을 작목반 주관으로 제4회 ‘소박한 차꽃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차꽃 따기, 차꽃암화, 염색체험, 차 우려 보기 등 체험행사와 함께 백화차·흑차·차도구 전시, 발효차·홍차·꽃차 시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꽃말이 '추억'인 녹차꽃과 다향이 올 가을 아름다운 추억 만들기를 원하는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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